유상감자를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한다

소개글

고배당과 유상감자를 통하여 투자자금을 회수한다.BIH(브릿지인베스트먼트홀딩스)의 간단한 케이스를 가지고 유상감자를 통해 자신이 투자한 돈을 회수한 헤지펀드의 행태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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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렇게 집안을 장악한 BIH의 ‘집안에서 돈을 빼내는 자본유출의 시나리오’는 보통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우량회사 인수 후 대규모 배당으로 초기투자금 일부를 회수한다. 그리고 구조조정을 통하여 비용을 절감시킨다.
2단계로는 회사유보금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소액주주 내보내고 이를 통해 대주주인 BIH의 지분을 더 확대시킨다.
3단계로는 우량한 회사의 브랜드 가치 및 수익성 구조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킨다. 그러면 자본이 빠져나가도 다른 사람들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좋은 이미지의 회사가 부실해진다면 주위에서 수군거리겠지만 이미지가 나쁜 회사가 부실해진다면 주위에서는 ‘저 놈은 원래 그래’하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본유출의 명분을 만드는 것이다. 또 돈을 쉽게 빼내가야 하므로 딱딱한 고정자산을 물렁물렁하게 유동화를 시킨다(BIH는 브릿지증권 사옥을 GE캐피탈 등에게 714억원에 팔아 빼먹기 좋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물렁물렁한 재산을 곶감 빼먹듯 대규모로 자본을 빼먹는다.
이렇게 대규모 자본유출 등으로 기업의 자생력을 상실하게 만든 뒤 매각 및 청산을 통해 완전히 정리한 후 BIH는 한국을 떠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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