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는 쓰고 열매는 멀다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서평

소개글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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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앞서 2005년에 출간된 “마시멜로 이야기”가 실제 번역가 대신 유명 방송인을 번역가로 내세웠던 마케팅 때문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불거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시멜로 이야기는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중요한 이유는 200쪽이 채 되지 않는 적은 분량과 더불어 매우 단순하고 쉽게 풀어 쓴 성공 안내서라는 책 내용 때문이었다. 물론 그 속편 역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쓴 것이므로 단순한 설정과 흥미로 치장된 성공의 비결을 가르쳐준다는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흔히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보면 요즘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오래전부터 한국 출판계에서는 재테크와 성공에 대한 안내서들이 엄청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기개발과 코칭, 리더쉽과 경영, 관계성과 대중심리를 다루는 다른 분야의 책들도 결국 성공에 대한 일반인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내용을 어떤 형태로든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것은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한 일종의 공식과도 같은데, 그 공식은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2.
“마시멜로 이야기”는 철없고 장래성 없는 운전기사 찰리가 조나단이라는 인생의 좋은 스승이자 역할모델을 만나면서 발견하게 되는 삶의 원리를 의미한다. 조나단은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가고 있는 찰리를 도와주기 위해 한 심리학자의 실험결과를 들려준다. 그것은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잠깐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견뎌냈던 어린아이들이 나중에도 사회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연구 결과였다. 조나단은 이 결과를 통해 성공을 위해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교훈을 주었다. 이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찰리는 운전기사 봉급을 차곡차곡 모아가며 동시에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대학입학을 허가받아 새로운 인생의 희망을 발견하는 것으로 첫 번째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리고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 찰리가 졸업식을 마치고 첫 직장에 출근할 생각으로 한참 들떠있을 시점부터 시작한다. 찰리의 다음 행동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참고 자료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 공경희 역 | 한국경제신문사 | 200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