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분석

소개글

김훈의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책을 분석한 평론 리포트입니다.
국문학과 재학시절 A+ 받은 자료입니다.
주인공의 특징을 명확히 짚어낸 자료로 칭찬받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인간의 무감각화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은 영악한 존재이다. 프로메테우스가 그러했듯, 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불을 훔쳐다가 인간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그러나 그 처벌은 가혹했다. 영악함에 대한 형벌은 가혹한 것이다. 왜 인간이 영악한가는 그 누구도 풀 수 없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김훈의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에 나오는 주인공에게도 예외일 순 없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의 직업은 소방수이다. 공교롭게도 프로메테우스가 가져온 불의 행복을 저지해야 하는 인물이다. 인간의 두려움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프로메테우스가 가져다 준 불을 신석기 인들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된 것인가. 사람은 자신이 총을 가지게 되면 분명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또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총으로 죽일 수도 있다는 공포와 두려움 때문이다. 그래서 살인을 저지른다. 그리고는 곧 그 살인에 대해 무능해 진다.
작품의 주인공 의식속에는 불에 대한 두려움과 후각에 대한 두려움과 무늬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혼재되어 있다. 그러나 그 두려움도 역시 무감각화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두렵고 힘들지만 결국은 무감각해져서 아무것도 아닌 그저 쳇바퀴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훈의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인간의 무감각화가 드러나는지 주인공이 의식 속에서 내뱉어지는 여러 가지 단서들로 찾아가 보겠다.

Ⅱ. 인간의 무감각화
주인공은 소방수이다. 가장 말단 소방수라기보다는 소방수들을 거느리고 있는 지휘를 가진 인물이다. 군대로 치자면 소대장쯤 될 것이다. 그는 자식을 가진 한 집안의 가장이다. 그의 일상은 불을 끄고 집에와서 밥을 먹고 다시 불을 끄러가는 쳇바퀴 일상이다. 세상 그 누구나 그렇겠지만 주인공의 일상은 단지 남들은 서류 정리를 하고 집에 들어갈 때 출근을 해야한다는 사실만이 다를 뿐이다.
작품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의식 속에서는 많은 의문들이 나오게 된다. 자신이 직접 끄고 있는 불에 대한 생각과 그 불을 힘겹게 끄고서 몸 속에 남은 누린내에 대한 생각과 누린내를 씻어내고 맞이하는 가스밥에 대한 생각,

참고 자료

로버트 맥기,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고영범 역, 황금가지, 2003
나병철, 『소설의 이해』, 문예출판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