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문화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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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국가적인 자부심과 국가의 관계는 개인적인 자부심과 개인 관계와 흡사하다. 말하자면 그것은 자기 개선의 필수 조건이다. 지나친 국가적 자부심이 호전성과 제국주의로 진행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개인적 자부심은 오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부심이 지나치게 결여된 개인의 도덕적인 용기를 발휘하기 힘들 듯이 국가적인 자부심이 충분치 못한 나라가 국가 정책에 관해 정열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정치적인 신중함이란 것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생산력이 있으려면, 자기 나라와 정서적으로 연루 한 나라가 처한 다양한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야기된 수치심과 불타오르는 자부심 같은 정서들 되어야 함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처럼 정치적인 신중함은 자부심이 수치심을 능가하지 않는 한 아마도 생겨나기 힘들 것이다. 자기 나라에게 분발하라고 설득하려는 사람들은, 자기나라의 치부와 더불어 자부심 역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는 자기 나라의 과거에 있었던 사건과 인물들 그 나라가 본분을 다해야 할 그런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고무적인 이야기를 해주어야만 한다. 국가는 자기 나라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과거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예술가와 지식인들에게 의존한다. 정치 지도력에 대한 경쟁은, 부분적으로는 한 국가의 정체성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이야기들 가운데 빚어진 것이며, 또 한 나라의 위대성을 사이에 두고 다른 상징들 사이에 빚어진 경쟁이기도 하다. 20세기가 끝나가던 무렵의 미국에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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