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의 현대적 활용-온달설화 중심으로

소개글

한국고전문학개론 강좌에서 구비문학의 현대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쓴 레포트입니다. 온달설화를 예로 들어서 설화내용 및 공연예술이나 축제로 활용되는 설화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온달설화의 개요

Ⅲ. 온달설화의 현대적 활용
1. 공연예술에서의 활용
2. 지역축제의 소재로 활용

Ⅳ.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누구나 여름방학에 대한 추억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나 역시도 으레 방학이 되면 ‘아이고, 내 강아지!’라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외가댁에 내려가 마음껏 뛰어놀고는 했었다. 그리고 밤이 되면 시원한 대청마루에 누워 수박을 먹으며 모기 쫓는 할머니의 부채질에 단잠을 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사람들이 여름밤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이자 아련한 추억이다. 이런 우리의 추억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였다. 매번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그 이야기들은 그 어떤 만화영화보다 재미있었다. 이제 그 이야기들이 할머니의 무릎에서 뛰쳐나와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있다.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이야기에서 소설로, 연극무대로, 지역축제에까지 다양한 변신을 꾀하려는 것이다. 아래에서는 ‘One source Multi use’의 기초 텍스트로서 온달설화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온달설화의 개요
온달설화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온달설화는 삼국사기 열전 제 45권에 실려 있다.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지은 역사서로 기전체의 서술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본기, 열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달설화가 실린 열전에서는 왕을 제외하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50인의 전기를 묶어 저술하고 있다. 온달전은 그중 제 45권에 기록된 이야기로 고구려의 장수 온달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듯이 온달설화의 내용은 고구려 평원왕의 딸인 평강공주가 어린 시절 왕이 농담 삼아 했던 말에 대해 신의를 지키기 위해 궁을 나와 바보 온달과 혼인하고 내조에 힘써 온달을 고구려의 용맹한 장수로 만들었다는 것이 주를 이룬다. 평원왕과 평강공주 사이의 약속과 그것을 지키려는 신의, 말을 고르고 훈련시켜 남편의 입신양명에 도움을 주는 현명한 여인의 모습, 나라를 위해 전장에 나가는 호국 정신과 충의 사상, 공주가 나타나서야 비로소 관이 움직였다는 이야기로 대변되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 자료

<히스토리아>-히스토리의 낡은 역사노트, “삼국사기 온달 열전사료”, 2007. 6. 27.
(http://historia.tistory.com/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