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예술과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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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문화비평가이자 경제학가인 기 소르망은 한국의 위기의 본질은 단순히 경제문제가 아니라고 하였다. 세계에 내세울 한국적 이미지의 상품이 없는 문화의 위기로 보아야 한다 고 하였다. 이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문화예술의 경제적인 면들에 대한 시사점을 남겨준다. 문화와 예술은 이제 사회 속에서 향유되어지는 비경제적인 영역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윤추구의 방법과 대상이 되는 경제적 관점의 시각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경제적 측면과 대중성은 서로 융화되는 관계로서 문화예술에서도 지나칠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제부터 문화예술의 한 분야인 무용에서의 경제적 가치와 부합된 대중화의 측면에 대해서 알아보자.

무용예술은 오랜 역사기간동안 인간의 삶과 함께 하여왔다. 과거 서양에서는 예술을 위한 예술 운동이 일어나고 예술가적 천재적 소양이 중요시되면서 동시에 예술은 대중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순수예술은 오로지 예술을 위해서만 존재할 수 있었으며 예술가에 의해 창조된 독창적인 미의 세계는 심미안을 가진 일부계층의 소유물로서 일반대중은 이해하지 못하는 독립적 차원의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사회에서의 무용이 아직도 대중의 시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그 실용성과 상품성이 의문시되고 있는 듯 하다.
여전히 무용예술은 일반관객들에게는 쉽게 다가가기 힘든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에서 무용예술의 생존가치를 지니기 위한 변화와 개혁에 관한 노력은 절실히 요구되어 진다고 할 수 있다. 무용이 갖는 고유한 예술성을 지켜나감과 동시에 보다 쉬운 언어와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을 맞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무용예술에서의 대중화란 매스미디어와 같이 대중들과 쉽게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예술로의 방법과 형식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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