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푸코의 권력과 지식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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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구조주의와 미셸푸코

Ⅲ. 권력과 지식의 의미
1. 권력의 의미
2. 지식의 의미

Ⅳ. 권력과 지식의 관계
1. 담론과 권력 -『광기의 역사』
1) 중세 - 르네상스 시대
2) 고전 시대 이후
2. 처벌과 권력 -『감시와 처벌』
1) 공개 고문 시대 - 징표(mark)로서 군주의 권력
2) 개혁주의 시대 -기호(sign)로서 휴머니스트들의 개혁
3) 사법적 감금 시대 - 감옥의 탄생
3. 성과 권력 -『성의 역사』
1) 성에서의 권력
2) 고전 시대의 은폐된 성
3) 성 과학 시대의 주변적 성

Ⅴ. 지식인의 역할

Ⅵ. 나오는 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학문은 시대적 산물이다. 사회 각계에서 과학을 중시하는 것이 오늘날의 흐름이다. 이런 분위기를 가장 충실히 반영하는 곳은 교육 현장이다. 정부는 국가 시책이라는 명목으로 각 학교에 조용히 정권에 유리한 것을 지지하도록 종용한다. 학문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대학교조차 그 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으며, 또한 맺을 수밖에 없다.
이밖에도 우리가 어릴 때부터 치르는 각종 시험은 객관적인 지식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권력에 의한 획일적인 지식의 재생산일 뿐이다. 사회적 중점에 놓이는 어떤 이론도 권력과 무관할 수 없다. 미셸푸코(Michel Foucault)의 말대로 객관적이고 가치 중립적이라고 하는 과학적 지식조차도 근대에 인간 과학적 지식에 의해 광인을 정상, 비정상인으로 구분했듯이, 권력을 합리화하는 하나의 도구일 수 있다.
본고에서는 푸코의 사상의 흐름 중 ‘역사․철학적 비판의 계열’에 초점을 맞추어, ‘지식은 권력의 산물’이라는 푸코의 주장에 입각하여 푸코 사상에서의 지식과 권력의 관계에 대해 서술해 보고자 한다. 푸코가 역사. 철학적 비판의 계열에서 집요하게 탐색한 작업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권력이 어떻게 지식을 조정하여 자기의 목적에 부합하게끔 이용했고, 지식은 어떻게 권력에 봉사했는가 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의 전체적 작업을 이해할 때, 정신의학이나 형법학이라는 지식체계는 각각 광인과 죄인을 규정하는 논리적 근거를 만들어내고, 그 시대와 사회에 있어서 권력의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혹은 암암리에 반영하면서 권력체계에 수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정신과 의사가 광인에 대해서 , 법관이 죄수에 대해서 갖는 절대적 권력과 그 권력이 행사되는 공간(정신병원과 감옥)의 의미를 생각할 때, 그러한 지식체계가 권력과 맺는 관계양상은 참으로 의미 있게 보인다. 그는 문명사회의 중요한 제도적 장치인 감옥과 정신병원의 역사를 밝히면서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압류해 온 문명의 역사가 결국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해 온 권력의 역사임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권력의 전략에 있어서 정신의학과 형법학은 동일한 지평 위에 세워져 연관성을 맺는다.

참고 자료

1. 미셸푸코 / 김부용 옮김, 광기의 역사, 서울 : 인간사랑, 1994.
2. 미셸푸코 / 문경자, 신은영 옮김, 성의 역사2. 쾌락의 활용, 서울 : 나남, 1990.
3. 미셸푸코 / 오생근 옮김, 감시와 처벌, 서울 : 나남, 1997.
4. 미셸푸코 / 이규현 옮김, 성의 역사1. 앎의 의지, 서울 : 나남, 1993.
5. 미셸푸코 / 서우석 옮김, 구조주의와 해석학을 넘어서, 서울 : 나남, 1989.
6. 한상진, 오생근 외, 미셸푸코론, 서울 : 한울, 1994.
7. 콜린 고든 / 홍성민 옮김, 권력과 지식, 서울 : 나남, 1995.
8. 마크 포스터 / 이정우 옮김, 푸코, 마르크시즘, 역사, 서울 : 인간사랑, 1993.
9. 한상진, “지배와 말”, 현상과 인식, 제5권 4호, (1981.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