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해설 예시 및 노테이션 자료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8.12.12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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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가 쓴 곡에 대한 해설 및 노테이션 예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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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남철 시인의 대표시인 시집 『지상의 인간』에 수록된 ‘이 죽고 싶은 지상에서’(부제:나는 드디어 울었다. 이 개새끼들아)를 가지고 이번 곡을 써보았다. 특별히 이 곡을 택하게 된 이유는 그저 나의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그 느낌을 잘 반영한 해체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또한 하자없는 시의 원제를 택하지 않고 욕설이 들어있는 부제를 곡의 제목으로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의 맥락에서다. 곡의 가사에도 이 욕설은 절정부분에 등장하게 되는데 다소 거북할지 모르지만 진솔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욕설을 쓰게 되었다. 음악은 모든 감정을 표현하고, 작곡자의 생각 그리고 시인의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곡에서는 시어를 그대로 선택하여 과감하게 써보았다.
곡 해설
이 곡은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한 조성은 없으며 G,Ab,E,D의 음을 사용하여 전체를 구성하였다. 음의 선택에 있어서 ‘개’라는 말을 영어로 교환하여 G, Ab, E음을 선택하였고, 죽다의 ‘Die`의 D음을 추가하였다. 곡 전반적으로 현대적인 기법들을 두루 사용하여 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하였고, 각 악장이 특징적으로 대조되게 작곡하였다.
1악장은 다소 빠른 느낌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플륫의 갑작스럽고 강한 텅램과 곧 이어 나오는 첼로의 글리잔도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런 후 호소력 짙은 내용의 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1악장은 인성에 특정한 음가를 두지 않고, 음고만으로 가사의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2악장은 1악장과는 대조되게 다소 느린 악장이다. 1악장이 점들의 집합체였다면 2악장은 선들의 집합체라 하겠다. 곡의 내용에 맞는 슬프고 서정적인 선율이 선택되어진 음들에 의해 2악장 전반에 걸쳐서 등장한다. 1악장과 2악장, 2악장과 3악장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기 때문에 이 2악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플륫의 하모닉스와 첼로의 활, 그리고 인성의 특수주법 등을 통하여서 1악장, 3악장과 다이나믹에 있어서도 대조를 이룬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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