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 문학의 통시적 시간 속에서 문답으로 문학사의 얽개를 풀어나가는 자료입니다. 현대문학사 이해를 위한 핵심적인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차
1. 의병창의가의 전통은 현재 어떤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가?
2. 육당 최남선의 창가와 신체시에 나타난 일본적 색채에 대하여 지적하라.
3. 교술적 문학의 목적과 효과를 설명하라.
4. 카프문학의 전통은 이후의 문학에서 어떻게 계승되었는가?
5. 육당과 춘원의 문학이 민족주의에서 친일노선으로 기울어진 까닭은?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문내용
4. 카프문학의 전통은 이후의 문학에서 어떻게 계승되었는가? (10주차)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 朝鮮-藝術家同盟]가 바로 KAPF이다. 한국의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조직한 대표적인 문예운동단체라고도 한다. 1925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설립목적은 프롤레타리아 문예운동의 부흥으로 볼 수 있으며 주요 활동으로는 정치투쟁을 위한 투쟁예술, 기관지 《문예운동》 《예술운동》 발간, 창작활동을 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의 식민지정책이 문화정치로 전환하고, 러시아혁명의 영향으로 사회주의 사상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프롤레타리아 문예운동단체이자 한국 최초의 전국적인 문학예술가 조직이다.
1922년 9월 이호(李浩), 이적효(李赤曉), 김두수(金斗洙), 최승일(崔承一), 박용대, 김영팔(金永八), 심대섭(沈大燮), 송영(宋影), 김홍파(金紅波) 등이 조직한 염군사(焰群社)와 1923년 박영희(朴英熙), 안석영(安夕影), 김형원(金炯元), 이익상(李益相), 김기진(金基鎭), 김복진(金復鎭), 연학년 등이 조직한 파스큘라(PASKYULA)가 결합하여 1925년 8월 결성되었다. 창립 당시 구성원은 박영희, 김기진, 이호, 김영팔, 이익상, 박용대, 이적효, 이상화(李相和), 김은, 김복진, 안석영, 송영, 최승일, 심대섭, 조명희(趙明熙), 이기영(李箕永), 박팔양(朴八陽), 김양 등이다. 이들의 초기활동을 흔히 신경향파 문학 혹은 자연발생적 프로문학으로 부른다. 이 시기의 주요 논객으로는 김기진과 박영희를 들 수 있고, 주요 작가로는 최서해(崔曙海), 이기영, 이익상, 주요섭(朱耀燮), 이상화 등을 들 수 있다.
본격적인 활동은 1926년 준기관지 성격의 《문예운동》을 발간하고 다음해 9월 조직 개편과 함께 본격적으로 체제를 정비하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계급성을 강조하는 박영희와 형식을 중요시하는 김기진 사이에서 논쟁이 전개되어 이를 계기로 제1차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신간회(新幹會) 결성과 일본 나프(NAPF)의 변화, 특히 후쿠모토주의[福本主義]의 영향 때문이었다. 자연발생적 단계에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활동하며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정치투쟁을 위한 투쟁예술의 방법으로 조직의 임무를 강조하여 더욱 정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도쿄에서 활동하던 조중곤, 이북만, 홍효민(洪曉民), 한식 등(제3전선파)이 제1차 방향 전환을 주도하였고, 1930년대에 도쿄에서 활약하던 안막(安漠), 김남천(金南天), 임화(林和), 권환 등(무산자파)이 볼셰비키를 제창하며 제2차 방향 전환을 주도하였다.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를 주장하며 예술운동 전 부문에 걸쳐 확대하여 전문적·기술적 전국동맹으로 만들 것을 제안하였으나 조선총독부의 재조직 중지, 검거사건, 역량부족 등으로 실행되지 못하였다. 1927년에 발간한 기관지 《예술운동》도 폐간되었고, 《전선》 《집단》 등을 발간하려 했으나 원고 압수, 검열 등으로 발행하지 못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