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비아>를 보고

소개글

미국의 여류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삶을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열연을 통해 살펴보고 감상하여 소감을 기록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미국의 여류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물론, 기네스 팰트로우 같은 유명 여배우의 출연과 실제 내용과의 완벽한 재연보다는 좀 더 영화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면이 보였지만, 전반적인 실비아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고 또한 그녀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볼 수 있을 작품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실비아 플라스는 참 비운의 인물이었던 것 같다. 여성으로서, 작품을 하는 작가로서, 솔직히 그녀가 살아있는 동안 일반적으로 일컫는 ‘성공’했다는 말을 쓰기가 어려울 듯 하다. 물론 그녀가 숨지고 나서야 비로서 그녀의 진가는 발휘되었지만 말이다. 작가가 작품을 하는데에 있어서 그의 환경과 상황, 조건은 그 작품내면과 필수불가결한 관계임이 틀림없다. 세상을 초월하여 순수와 자연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이는 모든 것을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자연과 더불어 생각하여 순수미를 찬양한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깊은 회의와 고통을 느끼며 비극적이고 절망적으로 그 심정을 글로써 승화시키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우리는 수많은 다채로운 작가들의 색깔과 또한 그들의 문학적 성격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실비아 플라스와 같은 경우는 대단한 비극미를 창조해 낸 여류시인임에 틀림없다. 그녀의 인생에서 볼 수 있듯이, 절망적이고 힘든 나날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그녀는 그렇지만 아름답고 창조적인 그녀만의 감수성과 결합하여 훌륭한 작품들을 이루어낸다.
영화에서도 보여지지만, 실비아 플라스는 이미 자살을 몇 번이나 시도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 후 테드휴즈와의 결혼 이후로도 결국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를 선택한 남편 때문에 자살을 하고 만다. 우울했던 어린시절과 테드휴즈와의 짧았지만 불같이 정열적이었던 사랑, 그리고 결국 이별(영화에서도 그렇게 비춰지지만, 테드휴즈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섹시한 남성으로 등장하며 또한 자상한 성격을 겸비한 시인으로서 인정받기까지 한다. 실비아 플라스가 돋보여지기 전 그녀는 이미 테드휴즈에 의해 시인으로서도 가려졌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