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모더니즘 소설 토론
- 최초 등록일
- 2008.12.14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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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의 모더니즘 소설 토론
1.『날개』의 결말에 대한 생각
2. 내면 세계의 탐구를 통한 새로운 세계관의 모색
3. 자살 충동과 죽음의 의미
4. 자신마저 희화의 대상으로 삼았던 이상
5. 두 극단의 평을 받는 이상
[참고문헌]
목차
이상의 모더니즘 소설 토론
1.『날개』의 결말에 대한 생각
2. 내면 세계의 탐구를 통한 새로운 세계관의 모색
3. 자살 충동과 죽음의 의미
4. 자신마저 희화의 대상으로 삼았던 이상
5. 두 극단의 평을 받는 이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상의 모더니즘 소설 토론
1.『날개』의 결말에 대한 생각
나는 불현 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내리 넘어가 듯 번뜩었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 번 이렇게 외쳐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날개」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강운석은 “「날개」에서 가장 핵심적 부분인 결말은, ‘정오 사이렌’이 불면서 사람들이 바삐 일상에서 일을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며 변할 수 없는 현대성의 지향을 드러낸다. 그것은 바로 ‘인공의 날개’라 함축되는데, 지금은 사라진 인공의 날개는 그 현대성을 통하여 실현될 수 있는 이상의 욕망의 변이체이자 희망의 대상물이며 그 날개를 다시 달고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외치는 것은 왜곡된 현대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자 내면적 저항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김성수는 지금까지 우리들은 별 의심없이“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라는 마지막 대목을 주인공이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 위에서 외쳤다고 읽음으로써, 이 대목을 비상이나 상승적 초월운동 혹은 자유의지의 구현으로 잘못 이해했다고 하며, 「날개」를 이상의 소설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전망을 간구한 작품으로 보는 일반적인 시각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그의 의견은 『날개』의 마지막 장면을 눈여겨 보면 주인공은 이미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으로부터 내려와 근처의 거리를 걷고 있는데 그러다가 문득 멈춰 서서 ‘마음 속’으로 ‘날자’고 외친 것이 아니라 이미 그곳으로부터 내려와 걷다가 멈춰 서, ‘한번만 더 날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강운석, 한국 모더니즘소설연구, 국학자료원, 2000.
강상희, 한국 모더니즘 소설론, 문예출판사. 1999.
김성수, 이상소설의 해석, 태학사, 1999.
김주현, 『이상소설연구』, 소명출판. 1999.
문흥술, 한국 모더니즘 소설, 청동거울, 2003.
윤병로, 한국 근ㆍ현대문학사, 명문당,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