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소감문(교생실습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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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소감문(교생실습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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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습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다되어 아이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실습학교를 배정받기 전 나는 당연히 남녀공학이나 여중에 배정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남중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나도 내 나름대로 걱정이 있었지만 주위에서 더 많은 걱정들을 해주었다. 친구들이 보기에는 남녀공학이나 여중에 가도 힘들 것 같은 친구가 남중에 가서 ‘짓궂은 장난이나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 하면 어쩌나’하는 생각들이 들어 걱정이 된 것이다. 나 자신도 안 그래도 걱정이 되었는데 주위에서 ‘짓궂은 장난’의 이런저런 예까지 들어가며 나를 더 겁나게 만들었었다. 거기다 사전 학교방문 때 아이들의 반응은 나로 하여금 더더욱 걱정이 앞서게 만들었었다. 그러나 지내다보니 장난기가 많고 말썽쟁이들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나를 더 생각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실습이 시작되기 전 사전 학교 방문 때 원래 사람들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담임선생님께 괜찮으시면 우리 반 아이들 사진을 좀 주실 수 있으신지 여쭤봤었다. 이에 우리 선생님께서는 흔쾌히 그리하시겠다며 사진을 메일로 보내 주셨었다. 처음에 만났을 때 아이들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의 이름을 먼저 불러주고픈 마음에 메일로 받은 아이들의 사진을 시간이 있을 때마다 보았지만 솔직히 직접 만났을 때 불러줄 수 있을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들과 만날 시간이 다가왔다.
처음 학교 가는 길이 그렇게 설레고, 떨릴 수 가 없었다.
처음 이주간은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 외에는 여러 선생님들께 여러 가지 중요한 강의들을 듣고, 수업을 참관하였다. 우리 선생님 수업을 주로 참관했었는데, 아이들이 우리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게 느껴졌다. 수업도 재미있게 하시고 잘 모르던 학생도 선생님 수업을 듣고 나면 잘 알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우리 선생님 외에도 과학과 다른 선생님 몇 분의 수업을 참관했었는데, 선생님들께서 조금 쑥스러워 하시면서도 우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려 노력하는 것을 보며 감사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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