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순화를 위한 번역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8.12.15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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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순화를 위한 번역의 방법에 대한 접근을 주제로 삼고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번역투의 개념
3. 번역투의 순기능과 역기능
(1)동사를 그대로 번역한 형식
(2) ‘-에 있어, -에 있어서’
(3)‘-에 관(關)해, -에 대(對)하여’
(4)‘-해 왔다, -되어 왔다, ~ 있어 왔다’
(5)피동문 형식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우리말에 남은 외국어의 흔적을 번역학에서는 ‘번역투’라고 부른다. 번역투를 제일 먼저, 자주 만나는 사람은 독자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독자가 외국어의 간섭을 모르는 가운데 번역본만을 본다는 사실이다. 원본의 존재가 있어야만 번역의 잘잘못을 따질 수 있으므로 독자에게 번역투는 일단 오역의 범위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번역투가 오역은 아니다’라는 인식 때문에 번역투가 확산되는 것이다.
2. 번역투의 개념
번역투는 원문의 의미가 왜곡되지는 않지만 목표언어권의 언어 체계와 비추어 적절하지 않은 오류를 가리키며, 오역은 목표언어 체계에 비추어 적절하긴 하나 원문의 의미가 왜곡되는 오류를 가리킨다. 다음은 ‘냉기’와 ‘목소리’가 서로 호응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의 체계에 맞지 않는 번역으로 이런 표현이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되면서 국어가 오염된다.
1) A voice spoke, chillingly close. "Do not move." (The Da Vinci Code. Dan Brown 3)
번역 : “움직이지 마시오.” 냉기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다빈치코드』 1. 양선아 11)
→ “움직이지 마시오.” 소름끼칠 정도로 가까이서 목소리가 들렸다.
오역이 이야기의 전개나 맥락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국어의 언어 체계에 영향을 미쳐 국어를 훼손, 왜곡한다는 점에서 번역투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국어의 어휘 활용이 외국어에 잠식되면 우리사회 구성원의 사고방식에까지도 변화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3. 번역투의 순기능과 역기능
어떤 사물에나 서로 다른 양면이 존재하듯이 번역투에도 순기능과 역기능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순기능은 이국적 정취 전달과 특정 지역의 방언이나 등장인물의 특징, 신분 구별에 도움을 주며 언어구조나 기법 등의 도입을 통해 국어를 기름지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어 어순대로 하면 ‘술 한 잔’이라고 해야 할 것을 영어 어순대로 옮기면서 ‘한 잔의 술’이 되었다. 지금은 널리 쓰여 누구도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운치 있는 표현으로 더욱 선호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이오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