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핀천의 ‘엔트로피’와 백민석의 ‘음악인 협동조합’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2.15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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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마스 핀천의 ‘엔트로피’와 백민석의 ‘음악인 협동조합’을 읽고 난 서평
대학교 1-2학년 수준에 적합하며 `감상문`에 가까운 것으로
소설의 내용은 많이 다루지 않고 주로 느낌과 견해를 넣은 서평쪽의 성격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앞부분은 처음 엔트로피라는 제목을 보고 과학서라고 착각했던 내가 미련하게 보일정도로 일상적인 이야기들로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무엇인가 뒤죽박죽 엉켜서 전개되고 있는 소설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도통 알 수 없게 만들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엔트로피의 개념은 "비가역의 척도 혹은 무질서의 척도"라는 의미이다. 이 말은 자연 현상이 언제나 질서에서 무질서로 나아간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소설 어디에서도 이 비가격의 무질서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맹점이다. 다만 이 말의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반대의 경우에는 언제나 항상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즉 잘 정리된 방이 어지럽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어질러진 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존재가 필요하고 내가 하는 일의 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럴 경우 당장은 엔트로피가 줄어드는 것 같지만, 더 큰 계(System)의 틀에서 보자면, 에너지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닫혀있는 계에서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그 엔트로피의 증가는 평행상태 즉 열 균형을 이루게 된다. 간단한 예로 따뜻한 물이 가득한 수조에 찬물을 넣게 되면, 수조의 온도는 결국 그 둘의 중간지점을 향해 간다는 말이다. 그렇게 두 온도가 균형점에 이르게 되면 둘 사이의 온도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열평형 상태는 결국 열 과정이 정지 한 것으로 핀천은 이 정지를 죽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특히 떠오르는 에피소드는 사랑에 관한 핀천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이 장면이다. 222쪽, 토마스 핀천, 「엔트로피」, 『사랑은 오류』, 웅진출판, 1995.
“여자친구에게 `난 널 사랑해`라고 말해봐. 이 문장의 2/3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그건 일종의 폐쇄회로 같은 거니까. 그냥 너와 여자애만을 가리킬 뿐이야. 하지만 중간에 있는 불결한 단어, "사랑"이라는 단어를 조심해야해. 모호하고, 잉여적이고, 심지어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거야,
참고 자료
토마스 핀천 ‘엔트로피’
백민석의 ‘음악인 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