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gend of 1900 의 감상 및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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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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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영어 제목인 ‘Legend Of 1900`가 더 신비스럽다. 1900년대의 전설이자 주인공 나인틴 헌드레드의 전설이기도 한 중의적 제목이니깐 말이다. 결과론적이지만,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란 제목은 전반적인 영화내용을 담고 있어 비교적 진부해 보인다. 하지만 천재적인 뮤지션들을 소재로 한 여타 다른 영화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피아니스트의 전설.’ 나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천재성이 아닌 다른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무한함과 유한함, 그 경계가 어디에 있는가? 바다와 육지인가? 배와 육지인가? 아니면 배와 바다인가? 영화 내내 그것의 희미한 형상은 보이지만 정확한 모습은 보기가 힘들다. 그 경계의 쟁점은 아마도 시각의 차이인 듯하다. 유한과 무한 사이, 무한과 유한 사이, 그것이 가진 정도의 차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생각해보지 못했을 법한, 비범한 천재만이 고뇌할만한 무형상의 가치이다. 영화는 이것들을 주인공의 인생관을 통해 비추고 계속 잡아 늘어뜨리며 관객을 헷갈리게 한다.
영화 안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인생관을 건반을 통해 표현했다.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다운 발상이다. 나인틴 헌드레드는 자신을 ‘버지니아호’라는 유한함에 가두려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유한함안에서 무한함을 창조하는 것을 자신의 인생이라고 했으며 그것의 대부분이 유한한 피아노 건반을 통해서 나온 자신의 무한한 음악으로써 표출되었다. 게다가 자신이 가두고 있는 ‘버지니아호’라는 공간은 유한하지만 이것을 조금 더 넓게 보면 무한한 바다를 항해하는 무한한 공간이기도 하

참고 자료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