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향수(Perfume)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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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향수(Perfume)』를_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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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향수(Perfume)』를_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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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향수(Perfume)』는 언제인지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1년 전 쯤 우연히 읽게 되었던 소설이었다. 나에겐 귀엽고 착한 하나뿐인 누이동생이 있는데 우연히 누이동생 방에 들어갔다가 표지가 예쁜 책이 있어 무언가 하고 살펴보았는데 그 책이 바로 소설『향수(Perfume)』이었다. 언제부턴가 원색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책의 표지가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서 관심이 갔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러이러하여 소설은 읽게 되었는데 주인공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에게서 빠져 나올 수 없는 소설이었다. 자정이 다된 시간에 책을 펼쳤는데 덮지 않고 내리 계속 달려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덕분에 다음날 잠을 좀 설치긴 했지만 그 정도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소설이었다.

소설『향수(Perfume)』를 다 보고 나서 동생에게 언제 나온 책인지 물었더니 좀 되었다고 했고, 벌써 영화로도 나왔다고 했다. `이런, 요즘 내 문화생활이 너무 각박해 져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주말이 되어 영화를 다운 받아서 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영화를 보는 데에도 소설을 보는 것만큼이나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억누를 수 없는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에 대한 감정!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배우였지만 소설 속의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를 정말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배우라 여겨졌다.

이렇게 소설과 영화를 다 접하고 나서 영화는 케이블 채널에서도 여러 번 해줘서 2번 정도를 더 보았다. 요즘 들어 TV에 관심을 완전 꺼 버려서 TV를 보지 않기에 더 이상은 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 비교문학 시간을 통해 보게 될 줄이야. 중간고사가 끝나고 교수님께서 영화와 문학에 관련된 영상자료를 시청한다고 하셨지만 그것이 영화 『향수(Perfume)』일 줄은 몰랐다. 다시 보게 된 것을 감사히 여기며 즐겁게 시청을 했다. 영화와 소설을 머릿속에 다시 떠올려보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