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코(Sicko) 감상문

소개글

의료민영화와 관련된
복지정책에 관한 여러 내용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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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부시대통령의 의료보험의 민영화를 강조하는 연설로 시작된다. 그리고 처음부터 스스로 상처를 꿰매는 끔찍한 영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손가락이 절제된 후 비싼 봉합수술비 때문에 중지를 포기해야 한 어느 남자의 사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또 그리고, 계속적으로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개개인의 비극적인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 지상낙원을 표방하는 풍요로운 나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미국에서 의료보험에 들지 못한 5,000만명이 겪고 있는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왜 가장 위대한 나라의 국민건강이 위협 받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1971년 전 닉슨대통령의 음성녹취록과 연설장면을 보여주며 그 이유를 명쾌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것은 의료보험민영화의 전환점이 되는 것으로 민간의료보험조직으로 의무를 넘기면서 시작되었다. 이로써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수혜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겨나게 되고 이러한 비극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럼 의료보험 가입자는 이전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마이클 무어 감독은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보여준다. 민영보험기관이 수익을 위해서 진료 거부를 하는 파렴치하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행태가 비인간적이라고 느껴졌다. 또한 민영의료보험사에서 일하는 직원이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인터뷰 모습에서 체제의 모순이 느껴졌다. 영화 도입부에 연설내용대로 국민의 복지 향상과 의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의료보험 개정이 왜 이전보다 나은 모습이 되지 않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이렇게 부조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정책에 대해 제동을 걸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클린턴 정권 때 힐러리 영부인이 의료보험 개혁에 선두에 나섰지만 여러 의료 이익집단의 정치인 매수와 국민의 공포심자극으로 의료복지에 대한 개정이 물거품이 되었다. 의료보험 개정이 사회주의적 사상이고 국가주도 의료복지 역기능과 관료주의적 병폐에 대한 비판이 주된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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