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황색 바람이 삼킨 도시 (긴급추적, 재앙의 바람, 황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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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스페셜 “황색 바람이 삼킨 도시 (긴급추적, 재앙의 바람, 황사) ” 감상문
해마다 봄이면 한반도는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를 겪는다. 황사는 모래먼지인데 여기에는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등 산화물이 들어있어 인체에 큰 피해를 준다. 황사는 더이상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문제라 볼 수 있다. 이 황사는 중국에서도 피해가 심하다고 한다. 10월 2일 감상한 환경스페셜 DVD는 황사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중국 도시의 기능을 마비시킬 정도로 위력이 크다. 특히 황사는 달리는 열차를 전복시킬 정도로 무서운 위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도시 중 황사의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감숙성 민친현으로 황사가 1년 365일 중 139일이나 불 정도로 피해가 심하다. 이곳 주민들은 일할 때 온 몸을 두건으로 싸서 일할 정도이니 말이다. 현재 민친현은 황사에 조금씩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다. 이대로 가다간 민친현이 사막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 하니, 그 심각성이 어떨지 알만하다. 황사가 심하니 물이 부족하여 작물이 생육하기 어렵고, 작물이 생육할 수 없으니 사막화가 빨리 진행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민친현을 살리기 위해 방풍령, 모래방지턱을 설치하지만 모래 막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민친현으로 통하는 수십 개의 관개시설도 모래에 묻힌 상황이라 한다.

참고 자료

21세기평화연구소, 『황사(한중황사조사연구단의 탐사보고서)』, 동아일보사, 2004
이기영, 『지구가 정말 이상하다』, 살림, 2005
추창민, 『동북아지역의 황사 피해 분석 및 피해저감을 위한 지역 협력방안 1』,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2003
현인택, 『동아시아 환경안보』, 오름,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