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문화재 단지와 청남대를 다녀와서 -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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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의현의 객사인 충북유형문화재 제 49호 문산관을 포함한 낭성면 관정리, 문의면 노헌리, 부용면 부강리에 있던 전통가옥과 문의석교, 서적길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을 원형대로 옮겨 세운 문의 문화재 단지는 충북에 위치한 선조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학습 공간이다. 앞으로 예비 교사가 될 윤리교육과 학우들과 윤건영 교수님과 함께 찾는 문의 문화재 단지는 내리는 겨울비속에 고즈넉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우산 사이로 보이는 건물들은 그리 멀지 않은 옛날만 해도 사람이 살았던 곳이었지만 싸늘한 날씨 속에 건물만 남겨져 있는 모습은 어떤 쓸쓸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문의문화재단지내에는 가이드가 있어 어린 학생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가기 좋은 곳이다. 옛 사람들이 살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각각의 건물마다 특징과 이야기가 있어 매우 흥미롭다. 평지 구조가 아니라 언덕 위에 위치한 구조로 되어있어, 아래서부터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올라와 맨 위에 있는 문산관에 다다르면 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금방이라도 살아날 것 같은 마을의 정경을 바라볼 수 있다.

청남대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1983년 6월 착공, 6개월 후인 12월에 건설을 완료한 건물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과 명절 휴가 등 매년 4~5회, 많게는 7~8회 씩 20여 년간 총 88회 400여일을 이곳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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