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교육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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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교육에 있어 우리나라가 가장 본받아야 할 국가이다. 사교육이 공교육의 자리를 위협하며 그 경계를 넘나드는 우리의 교육제도와는 달리 프랑스는 사교육을 찾아보기 힘든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이다. 합리주의의 나라인 프랑스는 교육제도 역시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목표를 전인교육과 기회균등으로 두고 원칙적으로 모든 교육을 국가가 관장하는 것으로 행해져 왔다. 제도시행의 초기에는 중앙통제와 주지주의 교육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국가가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국가의 높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볼 수 있겠다.
프랑스에서는 기회균등의 원리에 의해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 평등 못지않게 효율의 측면에서 엘리트 양성까지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독특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프랑스 교육 제도의 기본 원리는 1789년 프랑스혁명의 정신과도 일치한다.
교육의 자유, 종교의 중립성, 교육의 의무성, 국가에 의한 자격증과 학위 수여와 같은 원리는 프랑스의 모든 수준의 학교에 작용 되고 있다. 또, 1875년 이래 현재까지 공립학교 교육에 우선권을 두어오는 정부의 정책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교육에 있어서 국가주도하의 공교육체제로 이끌어나가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가와의 계약을 통해 지원을 하는 사교육제도를 도입하여 효율적인 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의 사교육제도는 교육의 본질이 학교가 아닌 밖으로 빠지는 게 아니라 본질은 내부에 있고, 그것을 보조하기위해 정부와 사교육이 손을 잡고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사교육의 폐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는 교육기관 수준별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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