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논어 -한국 사회에의 적용(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2.19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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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양정치사상학 전공 수업에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공자의 논어와 그 해석 자료등을 참고로 쓴 레포트이며,
서평+한국 사회와의 비교와 적용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내용면에서 충실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잘 쓰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논어』를 살펴보면 공자의 사상 중에 특히 교육과 개인의 수양 전반에 대한 내용은 하나같이 옳고 가슴에 새겨야 하는 말 인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에서 유가의 사상은 왜 이토록 시대에 뒤떨어진 학문이라 평가받고 있는 것일까.
흔히 유가의 도덕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를 위한 도덕이라 비판받는다. 유교의 삼강오륜 중에서 군위신강(君爲臣綱), 군신유의(君臣有義)와 같은 가르침은 결국 왕조의 존속을 위한 사상적 기반으로 이용된 것이다. 상하관계를 중시하고 윗사람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게 만듦으로써 왕에 대한 복종을 정당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복종의 정당화’는 가부장사회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남녀의 관계는 비교적 평등했으나 유가 사상의 도입으로 남성은 가정의 중심이 되고 여성은 집에서는 아버지를, 시집가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아들을 좇는 삼종지도로 집약되었다. 이러한 사상은 여성 경시사상으로 이어져 아직까지 한국사회 전반에 남아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유교의 본고장임에도 문화대혁명 등을 거쳐 이미 오래전에 유교 사상이 많이 사라진 중국에서는 여성의 지위가 비교적 높고 사회진출에 거의 제약이 없음을 비교해볼 때 한국의 이러한 여성 경시사상은 유교적 폐단의 잔재라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나이에 따른 상하관계가 지나치게 분명하다는 점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자신보다 연륜과 학식이 풍부한 손윗사람을 섬기는 것은 미풍양속이라 할 수 있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에선 ‘나이’를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따진다는데에 그 폐해가 있다. 명백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손윗사람임에도 그와 다투는 젊은이는 잘못의 여부에 관계없이 비판받고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받는다. 법적으로 성인이면 젊든 늙든 하나의 인격체다. 외국에서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같은 대우를 받는데 단지 더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불합리에 대한 복종을 강요한다면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이라 할 수 있을까?
참고 자료
1) 孔子, 논어 - e시대의 절대사상,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조화, 이강재 지음, (주)살림출판사, 2007년
2) 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주)홍익출판사,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