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대문학]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 개관, 원문 해석 및 평가

소개글

중국고대문학의 한 장르인 한(漢)대 악부 중 유명한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 의 개관, 원문 해석 및 평가 입니다.

목차

1. 한(漢)대의 악부

2.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의 개관

3.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의 원문 해석 및 해설

4.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의 평가

5.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에 대한 생각

본문내용

남북조 시대 때 북조의『목란사(木蘭辭)』와 쌍벽을 이루는 남조를 대표하는 민간전승의 악부시이며, 서사적인 수법의 백화시(白話詩)이다. 원제는「고시위초중경처작(古詩爲焦仲卿妻作) - 고시, 초중경의 처를 위하여 지음」인데, 시의 첫 구절인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를 취하여 이를 제명(題名)으로 삼았다. 남북조 때 남진(南陳)의 시인 서릉(徐陵)이 편찬한 <옥대신영(玉臺新詠)>제 1권에 수록된 시이며, 작자는 불명하다. 이 시는 중국의 오언시(五言詩)에 있어서 가장 긴 민간에 전승된 서사시로, 판본이나 선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총 353구 1,765 자이다.

漢末建安中，廬江府小吏焦仲卿妻劉氏，爲仲卿母斫遣，自誓不嫁.
其家逼之，乃沒水而死. 仲卿聞之，亦自縊于庭樹. 時人傷之，爲詩云爾.
[讀音]
한말건안중, 여강부소리초중경처유씨, 초중경모작견, 자서불가.
기가핍지, 내매수이사. 중경문지, 역자의우정수. 시인상지, 위시운이.

[解]한나라 말 건안 연간에 여강부의 소리(小吏)인 초중경의 처 유씨(이름은 蘭芝(란지))가 초중경의 모친에게 내침을 당했다. 유씨는 개가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맹세했지만, 친정사람들의 강요로 할 수 없이 개가를 하게 되자, 물에 몸을 던져서 죽어버렸다. 중경은 이말을 듣고 그도 또한 마당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매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가엽게 여기어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의 작자는 동한말 건안 시기의 사람으로서 초중경 부부의 비극적인 사랑의 종말을 슬퍼하여 이 작품을 지었음을 밝히고 있다.
건안(建安)은 한 헌제(獻帝)의 연호로서 동탁의 난 이후에 헌제가 장안에서 탈출하여 다시 낙양으로 돌아온 해(196)로부터 한나라가 망하던 해(220)까지 25년간을 말한다.
여강부(廬江府)는 동한의 13자사 중의 하나인 양주자사부(揚州刺使部)에 속한 여강군(廬江郡)을 말한다. 지금의 안휘성 서부와 강서성 일대를 관할했으며 치소는 현 안휘성 여강현(廬江縣)에 있었다.

참고 자료

「중국문학입문」김장환 엮음, 학고방
「공작동남비 연구 - 작품이해에 대한 몇 가지 소고」, 김광조
「공작동남비 주제고 - 반봉건주제설에 대한 반론적 가설」, 이준식
「브리데니커 백과사전」: 한(漢)대악부 검색
「네이버 백과사전」: 공작동남비. 한(漢)대악부 검색
「엠파스 백과사전」:공작동남비 검색
‘www.andongkwon.pe..kr’ 공작동남비 원문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