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과정에서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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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한국어교육은 단순한 암기위주의 지식 교육에 머문다든지, 피상적이고 단순한 일상 회화위주의 교육에 그치고 말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그동안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이 말과 글을 가르치는 단순 교수행위라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에서 필요한 것을 교재의 차원에서 접근해보자면, 첫 번째 교재의 목적에 부합되는 교육철학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교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이거나 혹은 해외 동포 교육을 위한 교재로서 각각의 교육 이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한국의 언어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가 담고 있는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사, 사고방식과 같은 것까지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에게는 한국어를 통해 나라와 인종을 뛰어넘을 수 있는 진정한 교류를 이룩할 수 있게 하고, 해외 동포에게는 우리의 정체성을 고취시키는 교육으로서의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의 표준화 작업이다. 문법은 의사소통 교수법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교수-학습내용이다. 그런데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체계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교재마다 용어마저 달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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