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교육의 위기 원인과 대안

소개글

각주를 상세하게 표시하였습니다.

목차

머리말
민족주체의식 담론과 세계사교육 위기
사회과 통합 속에서 세계사교육 위기
한국사와 연계한 세계사, 세계사와 연계한 한국사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미국 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에서 보듯이 이젠 우리만의 문제,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가 되는 지구촌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 세계는 어느 민족·국가든 홀로 고립해서는 살아가기 어렵고 날이 갈수록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어 가고 있어서 세계 각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따라서 중·고등학교의 세계사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의 세계사 교육은 거의 고사지경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지경에 이르렀다. ‘다극화’, `세계화‘라는 추세속에서 세계사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세계사 교육의 위상은 더욱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동·서양사학자들의 세계사교육의 위기의식은 결코 최근의 현상이라고 할 수 없다. 해방이후 미군정기에 만들어진 교수요목기부터 현재 7차교육과정까지 교육과정이 개정될때 마다 세계사 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교육과정이 개정될때 마다 세계사교육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식으로 역사교육 심포지엄은 세계사교육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교육과정에서 세계사교육의 확대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교육과정에서 세계사의 위상은 향상되기는커녕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의 인식이다.
이에 본 글에서는 계속되는 ‘세계사교육의 위기’의 원인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첫째, 1970년대 ‘민족 주체의식’의 담론에 기초한 한국사와 세계사의 분리담론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논의가 있다. 둘째, 교육과정에서 사회과 통합의 추세 속에 역사 과목의 위상 축소에 따른 세계사교육의 위기의 원인을 찾으려는 논의가 있다.
또한 세계사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에서 국사와 세계사가 대립 양상으로 파악되는 시각부터 극복할 필요가 있고, 세계사를 보편사적으로 정리해서는 안 되며, 국사는 국수 관념, 세계사는 시무 수준의 관념으로 파악하는 것도 시대착오라는 논의가 있다. 이에 세계사교육 위기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한국사와 연계한 세계사’, ‘세계사와 연계한 한국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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