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이해 -대한민국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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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 다녀온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중 빠지지 않는 테마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유럽의 싱거운 밤문화이다. 어디를 나가도 놀 곳 하나 없고 지루하기만 한 유럽의 밤거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얘기는 유럽만큼 밤 문화가 재미없는 곳은 없다는 걸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사실이다. 특이한 것은 유럽의 밤문화를 체험한 사람들은 밤문화가 가장 발달된 곳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이제 주저 않고 우리나라를 꼽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고급 룸살롱에서 오픈카페에 이르기까지 최근 유흥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업소들의 형태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인들은 그 이름만으로는 어떤 성격의 업소이며 또 어떻게 다른지 제대로 분간하기도 힘들 지경으로 많은 명칭들이 난립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룸살롱 가운데서도 최고급 룸살롱에서부터 클럽에 이르기까지 종류 또한 다양하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텐프로’업소는 강남 고급 룸살롱의 상징이다. 술값도 비싸고 여성종업원들의 수준도 연예인 뺨친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보통의 룸살롱은 ‘20프로’업소로 불린다. 최근에는 이 중간 형태인 ‘쩜오’업소란 것도 생겨났고 고급인 텐프로 업소와 일반 룸살롱을 혼한한 형태로 15%업소를 말한는 것이다. 여기서는 말 그대로 손님이 원하는 취향에 따라 텐프로 급의 아가씨를 요구할 수도 있고 그냥 일반 룸살롱처럼 놀 수도 있는 선택의 폭을 다소 넓힌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10%, 20%란 흔히 술값에서 마담과 영업부장들이 여성종원들의 팁을 얼마나 떼서 갖느냐 하는데서 비롯됐다. 즉 고급 업소일수록 마담 등이 떼어가는 돈이 적은 셈이다. 그런 면에서 ‘일프로’업소는 그야말로 최상급 중의 최상급인 고급 룸살롱을 말하는셈이다. 최근에는 고급빌라나 아파트를 개조해서 비밀스럽게 영업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은 아가씨 팁도 일인당 최하 200~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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