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 황자후 주진형 성인 주부 유부 왕기

소개글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 황자후 주진형 성인 주부 유부 왕기의 원문 및 한글번역
조선시대 명종(明宗) 및 선조(宣祖) 때의 내의(內醫)였던 양예수(楊禮壽)가 『의학정전(醫學正傳)』을 기본으로 하여 찬(撰)한 의방서(醫方書). 13권 13책. 그러나 편찬자에 대하여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 제1권의 역대의방서목(歷代醫方書目) 중에 『의림촬요(醫林撮要)』는 본국(本國) 내의(內醫) 정경선(鄭敬先) 소찬(所撰), 양예수 교정(校正)이라 적혀 있다. 『동의보감』 서문에 의하면 선조(宣祖)가 완비된 의서(醫書)의 편찬을 허준(許浚)과 유의(儒醫)인 정작(鄭碏), 태의(太醫) 양예수, 김응탁(金應鐸) 등에게 명하였는데 이로 보아 이 책이 『동의보감』의 편찬(編纂)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실제 본서(本書)와 『동의보감』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질병(疾病)의 증상(證狀)이나 논설(論說)이 유사한 부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선별해 놓은 처방은 더욱 거의 같은 것이 많다. 그러므로 본서는 『동의보감』의 근간이 되는 책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서울대학교 도서관(규장각도서)과 한독의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목차

황자후 주진형 성인 주부 유부 왕기

본문내용

汪機
왕기

字省之 號石山居士 渭之子 邑庠生.
자는 성지이며 호는 석산거사로 왕위의 아들로 읍의 학교에서 태어났다.
屢科擧 父命棄擧業.
자주 과거를 보았으나 아버지의 명으로 과거업을 버렸다.
嘗言士不至於相則其澤之所賴 不若醫之博耳.
자주 선비가 재상에 이르지 못하면 은택이 의뢰함이 의학의 넒음만 못할 뿐이라고 말했다.
乃肆力醫書 周易 性理.
의서, 주역, 성리학에 힘을 쏟았다.
所著 有重集脈訣刊誤二卷 內經補註 本草會編.
왕기의 저서는 중집맥결간오 2권과 내경보주, 본초회편이 있다.
治一人中滿用參朮 初服閣脹 久則寬矣.
한 사람이 중초창만으로 인삼, 백출을 사용하여 초기에 복용함에 창만이 멈추고 오래되나 편안해졌다.
或問參朮之性.
혹자가 인삼과 백출의 약성을 물었다.
曰藥無定性 以血藥引之則從血 以氣藥引之則從氣 佐之以熱則熱 佐之以寒則寒.
약에는 정해진 성질이 없으니 혈약으로 인도하면 혈을 따르며 기약으로 인도하면 기를 따르며 열로써 보좌하면 열하며, 한약으로 보좌하면 차다고 했다.
在人善用之耳.
사람이 잘 사용할 뿐이라고 했다.
治一人體瘦 左腹痞滿 穀氣偏行於右 不能左達 飮食減 大便滯.
한 사람이 몸이 마르며 좌측 복부가 속 답답하고 그득하며 곡기가 우측에 치우쳐 행하며 좌측으로 도달하지 못하며, 음식이 감소하며 대변이 정체함을 치료하였다.
用補脾瀉肝 和血潤燥 寬脹散鬱之劑而安.
비를 보하며 간을 사하며 혈을 조화롭게 하며 건조를 윤택케 하며 창만을 너그럽게 하며 울체를 푸는 약제로 편안케 하였다.
治癎發 晨時見黃狗走前則昏瞀仆地 良久 乃甦 諸醫無效.
간질발작함에 새벽에 황색개가 앞을 지나감을 보면 혼궐하고 눈이 어두워서 땅에 넘어지며 한참 후에 소생하니 여러 의사가 효과가 없었다.
公曰早晨陽分 狗陽物 黃土色胃屬陽土 土虛爲木火所乘矣.
왕기공이 말하길 이른 새벽은 양분이며 개는 양의 동물이며 황토색은 위로 양토에 속하며, 토가 허하면 목화가 그 틈을 탄다.
經云諸脈皆屬於目 故目擊異物 宜實胃 瀉肝而火自息.
내경에는 여러 맥은 모두 눈에 속한다고 하니 그래서 눈으로 이상한 물건을 보면 위를 실하게 하며 간을 사하면 화가 스스로 꺼진다고 했다.
遂以參 朮 歸 芪 陳皮 神麯 茯苓 黃芩 麥門冬 荊芥 服月餘而安.
인삼, 백출, 당귀, 황기, 진피, 신국, 복령, 황금, 맥문동, 형개를 한달여를 복용하니 편안해졌다.
治一婦忍饑勞倦 發狂.
한 부인이 굶주림을 참고 노권하여 발광함을 치료하였다.
公曰二陽之病發心脾 二陽者胃與大腸也 忍饑過勞 胃傷而火動矣.
공이 말하길 2양의 병은 심과 비에서 발생하니 2양은 위와 대장이다. 굶주림을 참고 과로하면 위가 손상하며 화가 동요한다.
延及心神 脾意擾亂 安得不狂?
심과 정신에 이르며 비의 뜻이 요란하면 어찌 미치지 않겠는가?
用獨參湯加竹瀝飮之愈.
독삼탕에 죽력을 가미하여 마시게 하니 병이 나았다

참고 자료

의림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