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 is Human Management (기술경영은 인간경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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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기술경영 과목의 과제인, MOT is Human Management (기술경영은 인간경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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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금년 3월, 두산 중공업의 임직원 13명이 한꺼번에 STX로 자리를 옮기려다 소송에 휘말린 사건이 있었다. 두산 중공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얻으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던 담수와 발전분야에 STX가 새롭게 뛰어들면서 이들을 영입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두산 측은 법원에 취업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하였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핵심 기술의 유출을 막을 수 있었다.
한편,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 산업기술 유출 적발 추이를 보면, 2003년 13조 9000억 원(6건)에서 2005년 35조 5000억 원(29건), 2007년에는 89조 7000억 원(32)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유출 건수는 적발된 것의 10배에 이른다는 의견이다.

이처럼 기업의 기술 유출은 그들의 생존까지 위협할 정도에 이르렀다. 수 년간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어 개발한 기술을 단 몇 분만에 경쟁 업체에 넘겨주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 유출의 이면에 있는 것이 바로 인재 유출이다. 기술을 개발하여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인재이지만, 이것을 유출시켜 회사에 환산할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키는 것 또한 인재이다. 참 모순되는 현상이지만 이것은 기술이 곧 사람이고 사람이 곧 기술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즉, 기업에 있어 기술을 관리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인적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본 글에서는, 기업에 있어 인재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기술 경영과 인재 경영과의 관련성을 통해 혁신적인 인재 경영 방법에 대해서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인재가 무엇일까? 대답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업에서 말하는 인재라면 곧 기술이고 핵심 요소가 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사람 없이 혼자서 운영되는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자본과 기술, 자원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이 없다면 죽은 것에 불과하다. 그것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주체가 바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인재는 자원을 활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술을 개발(invent)하고 제품을 생산(produce)하며, 혁신(innovation)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이 모든 활동은 기술 경영(Technology Management)라는 짧은 두 단어 속에 포함된다. 앞에서 말한 대로, 기술은 곧 인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경영을 곧 인재 경영(Human Management)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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