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을 읽고,,

소개글

교육철학 과목을 수강하던 중 레포트로제출한 과제입니다.
워낙 방대한 양을 읽고 쓰는 독후감이라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굉장히 흥미있게 읽고
분석하여 쓴 독후감 입니다. 책 내용보다는 개인적인 감상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해 주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태까지 읽은 철학에 관한 글 중에서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글이었다.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교사로서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살아가게 될 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함께 혼란을 주었다. 맞벌이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멀리 떨어져 오년간 할머니 품에서 자라온 나는 부모님의 개념이 친척과 맞먹을 정도였다. 가정의 개념도 이제야 어렴풋이 느낄 정도로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나였다. 어린아이 시절이 없었던 어른은 없다. 그 당시에는 몰랐던 것을 어른이 되어가면서 되돌아보고 알게 되는 것이다. 루소가 어린아이를 되돌아보게 된 것은 자기의 경험에서부터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루소가 말하는 마음속으로 느끼는 모순 을 겪었다. ‘자연과 인간에 의해 서로 상반되는 길로 이끌려 들어가 그 서로 다른 힘에 강요되어, 우리는 어느 쪽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길을 걷게 된다.’ 나는 아직까지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장래희망을 잘 모르겠다. 교사이신 어머니와 임용을 준비하는 언니의 영향을 받은 것도 크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교대가 아니면 안 보낸다 하시던 아버지가 떠올랐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교대 생활에 잘 적응해서 다니는 나이지만, 정작 이 길에 내 평생의 직업인지는 잘 모르겠다. 인간의 뜻과 자연의 뜻 사이에서 어중간한 나는 지금 이방인의 느낌이다.

참고 자료

루소 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