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연주회 감상문

소개글

국악연주회 감상문

목차

I. 공연전

II. 감상
1. 독주곡 70번<단풍나무 이야기>
2. 중주곡 26번<민들레는 까치가 사랑하였소>
3. 독주곡 43번<철새, 사철나무 밑둥에 둥지틀다>
4. 해금합주곡<쥐구멍에 볕들었어도>

III. 공연후

본문내용

Ⅰ 공연 전
나에게 가야금 말고 또 다른 악기를 배워보라고 한다면 자신있게 해금이라고 말할 것이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악기인 해금! 해금연주회를 다녀왔다. 우면당에는 여러번 가봤지만 갈 때마다 한복을 곱게 입고 반겨주는 안내원의 모습에 ‘내가 국악공연에 왔구나..’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해금 독주회는 처음이기에 그 기대가 더 컸다.

Ⅱ 감상
1. 독주곡 70번<단풍나무 이야기>
첫 곡부터 나의 예상을 뒤엎었다. 신곡이라 해도 대부분 잔잔하게 시작하여 빨라지는 형식의 곡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곡은 빠르게 시작하여 빠르게 끝나는 곡이었다. 감상을 돕는 글을 읽으며 음악을 들었을 때 곡과 글이 딱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의 예상이 맞다면 말이다. 1장에 스케일을 타고 오를 때 세월의 흐름을 나타내는 듯 했고, 2장에서 해금 줄을 마구 비벼댐을 통해 각종 벌레들이 벌떼처럼 몰려듬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진모리에서 중중모리로 장단이 변하면서 3장으로 넘어감을 암시해줬다. 3장의 나무를 떠나는 아쉬움, 슬픔을 계면조로 나타내주어 우리가 배운 내용을 되돌아 볼 수 있어 좋았다. 글 내용만 읽었을 때는 애수에 찬 분위기로 곡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고정관념이 와장창 깨지며 처음 부분의 반복으로 곡을 끝맺었다. 아름다웠다. 느낌이 잘 살려진 호소력이 있는 곡 같았다.
2. 중주곡 26번<민들레는 까치가 사랑하였소>
이번에는 나에게 친숙한 악기인 가야금과 함께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이며 잔잔한 사랑을 나타내는 듯 했다. 가야금은 반주의 역할을 하는 듯, 계속된 오스티나토의 느낌이었다. 이 곡은 해금이 같은 음을 문질러 반복적으로 나는 소리가 많았다. 글에서처럼 얼어붙은 땅 틈새로 힘들게 고개를 내미는 풀잎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었을까..? 솔직히 말하면 이 곡은 어디까지가 3장이고 어디서부터가 4장인지 헛갈린 곡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