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험지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2.26
- 최종 저작일
- 2008.12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중국의 시험지옥을 읽고 한국의 교육제도와 비교하여 잘 분석한 서평입니다.
목차
1)선발에 묻힌 교육
2)공부를 통한 정치/법적 특권 계급의 형성
3)중앙집권을 위한 최고의 아이디어였던 과거제도
4)이제는 바뀌어야 할 과거제도의 망령
5)단순히 없어져야 할 제도인가?
본문내용
이 책 “중국의 시험지옥”은 고대 중국 수나라에서 청나라에 이르기까지의 과거제도를 객관적 시각에서 역사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수 백년 전의 과거제도가 현재 동아시아 3국(대한민국, 중국, 일본)의 입시/출세 제도와 놀랄 정도로 유사한 측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재를 선발하는 “TEST"는 항상 존재해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동아시아 3국의 현재의 선발 모습과 고대 중국의 과거는 그를 훨씬 넘어서는 공통분모를 소유하고 있다. 중국의 “과거 제도”의 유산을 세 나라가 모두 공통적으로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서평에서는 주로 중국의 과거제도를 현재 한국, 과거 한국 사회의 시험과 과거제도의 입장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그 의미를 현대적 ,역사적 시사점으로 되살려 보도록 하겠다.
1)선발에 묻힌 교육
중국의 과거 제도는 “교육”보다는 “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는 현시, 부시, 원시, 세시를 통한 학교시가 있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시험들은 과거를 치기위한 자격조건에 생원(국립학교의 학생)이 기술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러했던 것이지, 어떤 뚜렷한 교육목표를 가지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교육적 열의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는 국립학교보다도, 시험 감독관/채점관을 더 우대했던 수험생들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과거 준비생이라고 할 수 있는 생원이 전혀 생활적인 보장을 받지 못하고, 필요하다면, 士人으로서 지위에 손상을 가는 잡일을 하기도 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존재한다. 이는 당시 士人계급이었던 생원들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준다. 국립학교 학생이었던 생원들은 단순히 관료를 뽑기 위해 준비된 견습생이었을 뿐이지 소중하게 양성되어야 할 재원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던 것이다. 즉 태학, 주학 등은 과거합격을 위한 생원 양성에 힘을 쏟았고, 합격하는 생원 숫자에 따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을 것이다. 과거에 낙방한 생원은 관리의 사설 비서인 막우가 되거나 집안 사정에 따라 잡일을 하며 연명해야 하는 처지로 가차 없이 몰락한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중국의 시험지옥] (서울:청년사, 1996) p.74.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