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자아를 찾은 아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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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자아를 찾은 아이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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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년 이맘때 쯤, 아동세미나 초청강사로 오셨던 000교수님이 놀이치료․미술치료에 관한 얘기를 해주셨을 때 처음으로 놀이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동학`과제로 부여받은 『딥스-자아를 찾은 아이』란 책은 제목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첫 장을 읽고 나서는 난 바로 서점으로 가서 주저 없이 책을 구입했다. 일단 처음 목적은 과제 때문에 읽는 것이었기 때문에 빌려 봐도 충분했지만 소재 자체가 굉장히 내가 관심있어하던 부분이었고, 딥스란 아이는 내 눈을 더욱 사로잡았기 때문에 책을 소장하고 있기로 했다. 책을 산지 하루 만에 다 읽을 정도로 딥스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세 가지 깨달음을 주었다. 아이들의 성장에 부모의 양육태도, 성격 등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교사가 보통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를 대할 때의 태도는 얼마나 중요하고 그의 잠재력을 믿어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또한 아동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생명체이며 인간은 내적성장을 이루기 위해 어려서부터 자신을 존중하는 자아감(자존감)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 세 가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다.
A선생님이 딥스의 놀이치료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행동은 나를 화나게 했다. 딥스의 부모는 아이에게 사랑과 애정이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무관심과 회피로 일관했다. 심지어 아이가 창피해서 주위에 연락도 안한다는 딥스 엄마의 말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그럼 부모 환경에서 자란 딥스가 불쌍해지기까지 했다. 놀이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아빠와 엄마라고 칭한 병정들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땅 속에 묻고, 화내고 하는 딥스의 행동을 보면 그동안의 불안, 공포, 노여움이 얼마나 심했을지를 보여준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모에게 많은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딥스의 성격, 행동도 부모를 포함한 딥스 주위의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요즘은 `부모자격증`을 주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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