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의 영화 <언두>에 나타난 미학
- 최초 등록일
- 2008.12.28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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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와이 슌지의 영화 <언두>에 나타난 미학적 요소를 인상주의, 표현주의, 아르누보의 미술사조의 양상에서 살펴본 리포트입니다.
목차
1. Undo - 이와이 슌지
2. ‘빛으로 말한다’ - Undo와 인상주의
(1) 빛의 이미지
(2) 빛의 생동감
3. ‘내면의 외침’ - Undo와 표현주의
(1) 선 분할 - 감정의 동요
(2) 괴로움의 표면
4. ‘소품’ - Undo와 아르누보
(1) 자연의 문양 - 유려함
(2) 인테리어 - 화려한 유선
(3) 의상 - 추상미 넘치는 화려함
5. 이와이 슌지의 영상 미학 (맺음말)
본문내용
3. ‘내면의 외침’ - Undo와 표현주의
사실주의에 입각하여 드러나는 영상물로 다큐멘터리가 있다면, 표현주의로 대표되는 것은 극영화이다. 하지만 사실, 한 프레임 안에 피사체와 배경은 다양한 촬영 기법과 조명으로 감독의 의사를 드러내기 때문에 앞의 구분을 떠나 어느 정도의 주관을 반영하고 있다.
(1) 선 분할 - 감정의 동요
<캡쳐 5> <그림 4>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묶여있는 방안, <캡쳐 5>는 유키오에 대한 모에미의 애정결핍이 극단적으로는 추상으로 상징되는 사랑이나 기다림까지도 묶어버리겠다는 집착을 드러낸 장면이다. 이지러진 구도와 느슨하면서도 단단히 봉쇄된 매듭, 그러면서도 묘하게 배치된 선들의 나열은 잭슨 폴락의 액션 페인팅 기법을 이용한 <그림 7>과 유사하다. 물감을 아무렇게나 흩뿌린 듯 그닥 의미 없어 보이는 난잡함 뒤에, 굵은 선과 가는 선, 그리고 형체가 뭉그러진 원의 절묘함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들여다 보는 듯한 착각마저 준다.
(2) 괴로움의 표면
<캡쳐 6> <그림 5>
묶여있는지 아님 풀려있는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남녀, <캡쳐 6>은 슬픔마저 초연한 모에미와 그 밑에 머리를 쥔채 고민하는 유키오의 모습을 담은 마지막 엔딩 장면이다. 조명 너머로 비치는 벽의 질감마저 너덜너덜한 건, 기울 수 없고, 더 이상 묶어도 잡을 수 없는 복잡미묘한 연인의 집착과 애증, 그리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림 5>에서 두 남녀가 머리를 감싸쥔채 낙담해 하는 모습은 조금 더 솔직한 감정의 표현으로 다가와 미묘함은 느껴지지 않지만, 뭔가 답답하고 혼란스러우면서도 난감한 두 남녀의 마음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웬지 모를 씁쓸함과 안타까운 정서가 <캡쳐 6>과 닮은 듯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