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요약

소개글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서 중요한 테마를 총 8부분 정리했습니다.

목차

세번째 요약> 향약은 지방자치의 원형이었을까
네번째 요약> 서당에서 향교, 서원까지
다섯번째 요약> 농민이 두레를 만든 까닭
여섯번째 요약> 농사는 어떻게 지었나
일곱번째 요약> 서울의 장사꾼들
여덟번째 교역> 역관들이 무역으로 거부가 되었다는데
아홉번째 요약> 광산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열번째 요약> 농민의 조세부담
열한번째 요약> 조선시대의 군대생활

본문내용

<세번째 요약> 향약은 지방자치의 원형이었을까
조선시대에는 양반을 흔히 사족이라 불렀다. 사족은 지방에서 그들 중심의 각종 조직과 규약을 만들어 일반 백성들을 지배하였고, 조선 후기에는 군역을 면제받는 등 온갖 특권을 누렸다.
그들은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유향소라는 기구를 두어 수령을 견제하는 한편 향리 세력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유향소에 의한 사족의 자치는 수령의 일방적 권한 행사를 견제하는 긍정적 기능도 가졌지만, 특권층인 사족의 향촌 지배 보장과 이익만을 대변하였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지방 자치와는 달랐다.
유향소는 수령과 잦은 마찰을 빚거나 점차 폐단이 나타나, 폐지와 재설치를 반복하다가, 사림이 정계에 진출하면서 향촌 예절인 향사례나 향음주례를 실시하는 기구로서 성격이 다소 변화된다. 사림파의 의도는 향촌을 성리학적 질서로 재편시켜 백성들에 대한 통제와 영향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훈구파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유향소의 인사권을 훈구파가 대부분 지녔기 때문에, 유향소는 오히려 훈구파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 이처럼 의도와는 달리 향촌자치가 중앙의 청치 논리에 쉽게 제약당하자, 사림들은 유향소 혁파를 주장하며, 대신에 향약보급을 통해 향촌질서를 재편하고자 하였다.
향약은 한 군현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기도 하였고 범위가 축소되어 동약, 동계의 형태로 운영되기도 하였다. 향약은 향안에 지역 유지들을 등록시키고 이들이 만든 향규에 의해 향촌의 대소사를 처리하였으며, 정히 곤란한 사항에 대해서만 관가로 넘겼다.
하지만 이러한 향규 역시 조선 사회의 신분질서 아래서 운영되었으므로 신분에 따른 차등적용이 있었다. 즉 교화라는 명분 아래, 항약에 의한 자치는 지배층인 양반의 향촌민에 대한 통제와 그들 중심의 지배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조선의 향촌사회는 조선 후기 신분제의 변화의 영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일부 상민들이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며 신분 질서를 붕괴해나갔다.

참고 자료

책: 조선시대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