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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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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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든지, 혹은 어느 나라에서든지 나라에는 다스리는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지도자는 한 나라를 아울러야 하는 만큼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보다는 다수를 이해할 수 있는 어진 사람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태리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마키아벨리는 지도자란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흔히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단어를 권력을 위해서는 무슨짓이든 하는 냉혹한 정치가의 권모술수를 가르켜 사용하곤 한다. 물론 현대적인 표현으로는 틀림이 없지만 이 단어의 어원이 된 마키아벨리 본인은 결코 그런 잔인한 사람이 아니었다. 다만 마키아벨리는 국가를 보전하고 행복한 국민의 생활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피상적인 도덕과 동정은 ‘때로는’버려져야한다고 주장했을 뿐이다. 즉 마키아벨리는 마키아벨리스트가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마키아벨리는 어지러운 이태리의 사회 현실 속에서 혼란한 세월과 무능한 정부를 온몸으로 느끼며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인간은 두려움을 주는 자보다 사랑을 주는 자에게 해를 끼치기를 덜 주저하는 사악한 존재다. 정치는 이와 같은 인간의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본능을 억제하는 강제장치다.” 라고 말했다. 여기서 마키아벨리의 인간에 대한 불신을 여실히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키아벨리는 무엇을 해답으로 내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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