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김중혁, 유리방패 - 불안한 둘 혹은 온전한 하나
- 최초 등록일
- 2009.01.04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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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중혁의 단편소설 <유리방패>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한국 현대소설 작품론이라는 국문과 전공수업시 쓴 것으로, 지정된 단편소설을 읽고 1~2페이지 분량의 독후감을 써 내는 과제였습니다. 성적은 A+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중혁의 「유리방패」를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영화 <몽상가들>이었다.
동전의 앞뒷면, 한사람의 앞모습과 뒷모습 같은 ‘나’ 와 M의 모습에 테오와 이사벨이 겹쳐져 보였다. 테오와 이사벨은 정신적 샴쌍둥이를 연상시킬 정도로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늘 함께 행동한다. 그러나 그들의 사고와 행동은 말 그대로 몽상적인 것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현실적 능력이 거의 없는 그들은 스스로의 행동이나 자기 자신을 책임질 줄 모른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것에 반발한다. 순간순간의 욕망에 아주 충실한 생활을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려 들지 않는다. 몸은 커도 아직 아이인 것이다.
스물일곱이 될 때까지 변변한 직장에 취직하지도 못하고 백수로 지내는 나와 M 역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건 마치 면접을 위한 면접을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면접을 보고, 이런 행동 때문에 엉뚱하게도 예술가로 오해받아 면접관이 된다. 이렇게 되기까지 이 둘을 움직인 가장 큰 동기는 다른 무엇도 아닌 ‘재미’였다. 저금통에 얼마 안 남은 돈을 탈탈 털어 끼니를 이을 라면을 사러 나갔다가도, 결국은 장난감 칼과 유리방패를 사버리는 그들의 모습은 새로운 장난감에 눈을 반짝이며 골몰하는 아이들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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