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J. 파머]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1.05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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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커 J.파머` 의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의 독후감입니다. 독서서평이라기 보다는 책에 대한 감상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단락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레포트입니다.
목차
■ 제 1장. 온전하게 살아간다는 것 : 분리되지 않은 삶
■ 제 2장. 분리의 벽을 넘어서 : 영혼과 역할의 만남
■ 제 3장. 참자아 찾기 : 영혼의 암시들
■ 제 4장. 함께 홀로되기 : 고독한 커뮤니티
■ 제 5장. 여행을 위한 준비 : 신뢰의 서클 만들기
■ 제 6장. 빗대어 말한 진실 : 비유의 힘
■ 제 7장. 깊음이 깊음에게 말하다 : 말하고 듣는 법
■ 제 8장. 물음 속에 살기 : 진리의 실험
■ 제 9장. 웃음과 침묵에 대해 : 알고 보면 아주 가까운 사이
■ 제 10장. 제3의 길 : 일상생활에서의 비폭력
본문내용
(전략)
스스로의 약한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완벽한 인간을 추구하는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인간은 마치 강박적으로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려 하고, 영혼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아간다. 나를 이루는 요소들은 수없이 많고, 그 요소들 하나하나가 모여 나를 만든다. 나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나의 능력과 나의 재능, 이른바 타인에게 쉽게 노출할 수 있는 나의 강점들도 있지만, 슬픔과 아픔과 같은 고통, 때로는 추악한 감정들도 있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보일 수 없는 나의 일면을 부정하고 외면하지만, 나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오히려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고, 또 극복하고자 하는 나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중략)
그야말로 악순환일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을 내보이는 사람보다 적당히 숨기고 감추는 것이 인간관계에 더 좋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는 누구나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모두 드러내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열어보였다가 조롱당하고 거부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스스로를 자꾸만 고립시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는 외로움에 시달리며 온전히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줄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분리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픔을 돌보는 것에도 이미 벅차고, 그래서 타인의 아픔을 돌볼 여유가 없다. 모두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정작 마음을 열 수 있는 상대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래서 마음을 열어보지도 못한다. 상처는 그렇게 곪아간다.
(중략)
신뢰의 서클은 이 책의 주요한 주제이다. 신뢰의 서클은 분리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혼과 삶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이다. 특징적인 것은, 커뮤니티의 룰이 결코 그 사람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충고도, 판단성 발언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그 사람이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한다. 문제의 해결책은 결국 자신의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후략)
참고 자료
파커 J.파머 (윤규상 옮김),『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해토,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