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퀴즈쇼를 읽고...

소개글

퀴즈쇼- 퀴즈쇼를 읽고 난 후의 나의 감상과 토론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군대식 교육이라고 해서 꼭 강압적으로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그런 일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있고 자신의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옆에서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일종의 해병대 캠프 같은, 엄격한 아카데미 같은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현재 주인공에게는 누구하나 잡아줄 사람이 없다. 외할머니도, 부모도, 변변한 친구도 없는 그이기에 그가 어떤 생활을 하여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물론 그가 어린 나이 이거나 청소년은 아니지만 인생에 있어 진심으로 충고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도 무덤덤해 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당장 고시원에서 쫒겨나 잘 곳도 없는 그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낯선 남자에게 가는 장면이나, 곰보빵 할아버지를 무시하며 나갔다가도 자신이 필요하면 숙이고 들어오는 장면은 보는 나로서도 답답함을 느끼게 하였다. 만약 그가 그러한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인생의 조언을 얻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친 것도 이 부분일 것이다. 주인공 스스로도 모든 것이 선택되어진 군대 생활을 선택할 것이 많은 사회생활과 비교하며 추억하는 것도 그러한 교육이 필요함을 느끼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러한 나의 생각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명확해 지는데 바로 그가 퀴즈를 위해 이춘성을 만나 어떤 건물 안에서의 생활을 하는 부분이다.

참고 자료

김영하 ㅣ 문학동네 ㅣ 2008. 7. 11 /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