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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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읽은 것은 오래전이었다. 오래 전에 이 책을 접하면서 느꼈던 것은 이렇게도 박식한 학문 영역을 가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책을 보다가 다른 급한 일이 있어서 2/3 가량 보다가 다른 일을 했던 것 같았다. 이 책은 내 고향 서고에 있어서, 서울에서 다시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지금도 처음부터 2/3 가량 읽다가 다른 일을 보고 있다. 책 내용의 전체적인 내용은 얼추 이해하고는 있다. 다른 정보 경로를 통해서 나머지 부분이 어떻게 씌어져 있는 것인지는 개략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이 저자가 이 책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내용과 사상적인 측면에서 현재 어느 정도 전환을 한 것 같다는 얘기다. 얼마 전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자기의 사상에 있어서 자기 고백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 중 어떤 세계사적 흐름에 대해서 자기가 올바르지 못한 예측을 한 것 같다고 말이다. 이 책을 저술할 당시에는 어느 정도 세계사적 흐름이 그의 견해대로 맞아 들어갔었다. 빈 라덴에 의한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대외 정책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미국의 대외 정책은 2차적으로 변경 시점에 와 있었던 것이다. 1차적인 것은 동독의 붕괴와 구소련의 해체이다. 탈냉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미국의 대외정책이 타국의 대외 정책과 마찰을 일으키게 된 것도 바로 냉전 시대의 사고의 틀을 그대로 탈냉전 시대의 사고에 맞추었기 때문이다. 이 점에 있어서 미국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일어났고, 그 뒤에 또다시 9.11 테러로 인해 미국의 대외 정책이 다시 한번 더 바뀌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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