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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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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며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는 사람인가? 목회자에 대해, 나의 자질에 대해 생각해 봄에 있어서 2008년은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이다. 나 자신의 준비가 미흡함을 핑계로 지난 10년간 사역을 미뤄왔다가 이제 사역을 시작하려는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들어 나 자신의 목회적 자질과 목회의 어느 방향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준비를 하고 있다. 책을 읽기에 앞서 이런 나의 생각들에 ‘목사’라는 책이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이 많았다.
목회는 지식이 아니라고 늘 생각한다. 왜냐하면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이 실제적 삶에 있어서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적용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실제로 사역에 적용시키려는 현재의 시점에서 지금 나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마음이다. 성도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성도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 그 성도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어쩌면 이 책이 이런 나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답안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졌다.

책을 읽고 나서 느껴지는 것은 공허함이다. 책에서 제시해주는 것이 틀린 말은 없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공감해야 하는 내용들이었다. 그러나 그저 그 뿐이다. 실제적으로 도전을 주거나 내가 가진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움을 느낀다. 어쩌면 이 책은 목회자들에게 더욱 어려운 짐을 져주는 것 같기도 하다. 목회자로써 가져야 할 마음과 해야 할 일들을 각각 6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지만 실제적으로 볼 때 이것은 분리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각각의 영역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진 것으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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