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속의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 복식 분석

소개글

영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고
그 속에 나타난 등장인물들의 바로크 복식을 시대적 상황과 연관지어 분석한 것입니다.
A+받은 양질의 리포트니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서론
-17세기 바로크 스타일의 시대적 배경
-바로크 스타일의 일반적 특징
2. 본론
-남성복의 전체적 경향
-영화 속 남자 등장인물들의 복식 분석
-여성복의 전체적 경향
-영화 속 여자 등장인물들의 복식 분석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7세기 바로크 스타일의 시대적 배경>

바로크는 절대왕정의 시대였다. 길고 끔찍한 전쟁을 거치면서 왕권은 더욱 강화되고 귀족 지위는 하락하였고, 계몽사상이 발전하였다. 이 시기에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계층은 귀족이었다. 그들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에 반해 외관상의 위신은 점점 커졌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는 긍정적인 점 중 하나는 긴 전쟁으로 궁핍해지고 거칠어진 국민들이 다시 교양있는 행동을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교양있는 행동이 설사 외적인 면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바로크 예술은 종교개혁과 절대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로크’라는 개념은 포르투갈어의 ‘바로코’에서 나온 것으로 ‘불규칙적이고 비틀린 모양의 진주’와 같은 것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바로크는 초상화의 시대였다.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연령에 따라, 행사마다, 다양한 옷차림으로 남기고 싶어했다. 그것도 가급적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을 원하였기 때문에 루벤스, 반 다이크, 할스, 렘브란트, 벨라스케스와 같은 화가들은 궁정과 시민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주었다. 신분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초상화가 일종의 허영심의 모사로 이용되었지만, 네덜란드의 시민계급에게 초상화는 자아의 진정한 반영으로 간주되었다. 네덜란드의 초상화에서는 시민계급이 완전히 꾸밈없고 소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는 17세기에 전쟁에서 벗어나 있었던 거의 유일한 유럽국가였듯이 이시대의 예술 역시 다른 민족과 그렇게 극본적으로 달랐다. 아무 사심없는 기쁨을 가지고 자신의 주위를 볼 줄 알았던 네덜라드인들은 애정과 헌신을 가지고 자연을 느꼈던 최초의 사람들이기도 하였다.
16세기에는 전 세계가 스페인의 영향 아래 높여 있었던 데 반해, 17세기에는 이러한 영향이 점차 사라졌다. 스페인의 영향력이 정치적으로 추락하는 중에도 약 20년간은 여전히 스페인 복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1630년대에는 전반적으로 격변이 시작되었다.
변화가 이루어진 가장 중요한 요인은, 스페인 복식이 극도로 뻣뻣하여 그것을 입고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 유럽이 전쟁의 열기 휩싸이게 된 마당에 군인들이 압박되는 옷이나, 러프로 감싸서 관절을 구부릴 수 없는 옷이나, 과거의 직업군인들이 입었던 군인답지 않은 경쾌한 옷을 입고서는 다닐 수가 없었다. 따라서 여성복은 여전히 수페인 복식을 고수하고 있던 반면 남성복이 먼저 여기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막스 폰 뵌(2000). 패션의 역사, 한길아트
정흥숙(2002). 서양복식문화사, 교문사
영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