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철학 - 장자 발제문

소개글

도가철학 장자부분, `성견`과 관련한 발표 발제문입니다.

매우 좋은 평가 받았습니다

목차

1. 是非, 美醜 論爭
2. 논쟁 종식의 방법론으로써의 ‘道’
3. 결론

본문내용

1. 是非, 美醜 論爭
장자는 제자백가의 사상논쟁이 계속되고, 전시로 인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한 시기에 살았다. 제물론은 한마디로 만물 혹은 세상의 모든 사물을 고르게 하는 논리라는 뜻이다. 각기 입에 맞는 것이 다를진대 그것을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
"무릇 자신의 편견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어느 누구에게 기준이 없겠는가?"
"발언자들의 의론은 분분해서 정론을 얻지 못한다." (제물론)


1) 『장자』내에서의 논쟁의 예
사람은 소, 양, 개, 돼지의 고기를 먹고, 사슴은 풀을 먹으며, 지네는 뱀을 먹고, 솔개와 까마귀는 쥐를 먹는다. 이 넷 중에서 누가 올바른 맛을 안다고 할 것인가?
사람들은 여희를 최고의 미인이라 여기지만, 물고기는 그를 보면 물 속 깊이 숨고, 새들은 공중으로 높이 날아가 버리며, 사슴은 줄행랑을 친다. 누가 천하의 올바른 아름다움을 안다고 할 것인가? (제물론)

내가 만일 그대와 논쟁을 벌였다고 하자. 그대가 나를 이기고 내가 그대에게 졌다면, 과연 그대가 옳고 내가 그른 것인가. 반대로 내가 그대를 이기고 그대가 나에게 졌다면, 과연 내가 옳고 그대가 그른 것인가. 어느 쪽은 옳고 어느 쪽은 그른 것인가. 혹은 둘 다 옳거나 둘 다 그른 것인가...... 변하기 쉬운 소리에 기대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음과 같다. 天倪(천예)로서 모든 걸 조화시키고 曼衍(만연) 모든 걸 맡겨둠이 천수를 다하는 방법이다. (제물론)

장자는 유묵의 시비, 일파의 시비와 식견을 반대하면서 말한다.
천하에 공인된 옳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각자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점을 옳다고 한다면 천하 사람이 모두 요임금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천도)

제물론을 보면 사상논쟁에 대한 비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말의 시비가 작은 이익과 인간의 선견으로 인해 생겨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을 “도는 아직까지 한계 지어진 구역이 없다”, “도로써 보면 물은 귀천이 없다. 물로써 보면 자신은 귀하고 상대방은 천하다”는 생각, 다시 말하여 『장자』철학의 근본이자 절대 유일의 존재인 도가 차별이 없다는 입장에서, 현실 세계의 갖가지 현상을 명확히 구분하려는 가치판단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잘못된 것인지를 밝힌 것이다.

참고 자료

김덕삼, 『중국 철학사 서설 1』, 2004, 경인문화사
진고응, 최진석 역, 노장신론, 소나무,1992
심백강, 쓸모없음의 쓸모있음, 청년사, 2000
리우샤오간, 최진석 역, 장자철학,소나무,1998
후쿠나가 미쓰지, 임헌규 임정숙 옮김, 난세의 철학 - 장자, 민족사, 1991
김갑수, 장자와 문명, 논형, 2004
정진일, 도가철학 개론, 서광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