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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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를 읽고 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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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
세상은 끊임없이 돌아간다. 우리를 애워싼 모든 것들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달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주기에 이토록 사람들은 달리기에 열광하는가? 달리기 열풍이 분다는 것과 세상속도에 대한 체감은 비례하는가? 반비례하는가? 달려야 산다. 오죽하면 이런 노래도 있으니 말이다. "지겨운가요, 힘든가요~숨이 턱까지 왔나요~" SES의 `달리기`의 노래처럼 주인공의 `아비`는 그래서 그렇게 달렸던 것일까? 본문에서처럼 사람들은 밀려드는 빠른 현대문명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고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달리는 것은 아닐까? 마치 주인공이 용서할 수 없는 아버지를 달리고 있다고 상상하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 아비- 두 얼굴의 사나이
상상 속에서 후꾸오까를 지나 보르네오섬을 지나 언제나 달리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를 버리고 달리고 있는 아버지.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아버지,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함께할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부고는 어머니와 주인공의 가슴에 인간이 가진 허망함을 표면으로 더 보여 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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