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비평A+] 이승우의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신화원형비평 및 분석

소개글

[한국현대문학비평A+] 이승우의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신화원형비평 및 분석

목차

1. 줄거리
2. 제목의 상징성
3. 소재의 상징성

본문내용

1. 줄거리

경제 위기로 실직한 주인공이 `나는 1년밖에 살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점점 자신을 유폐시켜 가족을 안타깝게 만든다. 딸의 배려로 목수 학교에서 목공 기술을 배운 뒤 `널`을 만들었다. 가족은 주인공‘나’의 태도에 희망을 갖게 되지만, 그는 여전히 심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딸을 만나기 위해 호텔 커피숍에 갔다가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은행 직원이 자기를 못 본 체하자 격분한 그는 과격한 폭력을 썼다. 그의 행동을 본 딸이 그를 위해 여행을 주선했다. 그는 내키지 않았지만 아내와 함께 여행을 갔다. 여행지에 있는 우레산에서 그는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고, 그 속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그 뒤로도 그는 가끔 혼자 우레산으로 갔고, 그 동굴 속에서 열두 시간씩, 심지어 스무 시간씩 잠을 잤다. 그러나 그는 점점 동굴에 대한 유혹을 가라앉히고 자신이 만든 `널` 속에 들어가 생활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행동은 어린 시절 술 취한 아버지의 난폭한 행동을 피하기 위해 다락 속에 있는 뒤주 안에 숨었던 기억과도 맞물려 있다. 그의 세계는 그가 들어가 누운 널의 크기만큼 작아졌으나 그는 불행하지 않았고, 불편해 하지도 않았다. 가족은 그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그는 서서히 삶의 의지를 회복하고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라고 말한다.

2. 제목의 상징성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처음에 작가는 1장에서 나는 1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20장에서는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라고 말이 바뀌어져 있다. 이는 주인공의 심리에 어떤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 말 할 수 있는데 그 변화의 주된 요인으로는 주인공이 만든 ‘널’을 들 수가 있다.
■ 주인공은 자신이 만든 ‘널’에 들어가 생활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널은 관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과 차단되고 고립된 생활을 한다. 이는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죽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다. 다른 사람들에겐 죽어 있는 존재이지만 자신을 살아 있는 그런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널’은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궁은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곳이다. 이곳에서 주인공은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