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개설(요약)
- 최초 등록일
- 2009.01.16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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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비문학개설, 장덕순 외, 일조각, 2006. 50장에 걸쳐서 요약한 자료입니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설화
제3장 민요
제4장 무가
본문내용
제1장 서론
Ⅰ 구비문학의 개념
1. 구비문학이라는 용어
구비문학口碑文學 oral lieterature은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고 ‘글로 된 문학’인 기록문학 written literature과 구별된다. 구비는 ‘대대로 전하여 내려오는 말’이라 할 수 있기에 적절한 용어이다. 구비문학을 유동(流動)문학 적층(積層)문학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구비문학을 민속(民俗)문학이라 부르기도 한다.
2. 말로 된 문학
‘말로 된 문학’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① 말로 존재하고, ② 말로 전달되고, ③ 말로 전승된다는 뜻이다.
3. 구연되는 문학
어떤 상황 속에서 음성적 변화 표정 몸짓 등을 사용하여 문학 작품을 말로 나타내는 것을 구연(口演, oral presentation)이라고 한다면, 구비문학은 반드시 구연되는 문학이다.
4. 공동작의 문화
구연은 공동적인 창작에 참여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구연자는 구연을 통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바를 자기의 창작을 보태서, 자기대호 재현하여 다시 새로운 구연자에게 넘겨준다. 구비 서사문학의 한 유형이 지니고 있는 유형구조 같은 것은 그 유형에 속한 모든 각 편에 반드시 동일하게 나타나는 공동적인 부분이다.
구비문학은 공동작이면서 개인작이다. 공동작은 개인작의 집결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을 뿐이고, 개인작은 공동작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진다.
5. 단순하며 보편적인 문학
구비문학은 문체, 구성, 인물의 성격, 주제 등에서 기록문학에 비해 단순하다. 구비문학은 말로 된 문학이기 때문에 단순하지 않고서는 기억되고 창작되기 어렵고, 또한 듣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공동작의 비중인 높다는 사실 또한 단순성을 초래하게 된다. 현실의 거듭된 경험적 인식에서 널리 타당하다고 인정될 수 있는 진실을 역시 보편적이라고 시인될 수 있는 형식을 통해서 공동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구비문학이기에, 구비문학은 단순하게 나타난다.
구비문학은 복잡성도 나타난다. 특히 전문적인 수련을 거친 구연자만 구연할 수 있는 판소리의 경우에는 모든 각 편이 단순한 줄거리에 만족하지 않고 복잡하고 구체적으로 현실의 세부까지 반영한다.
6. 민중적 민족적 문학
구비문학은 작자나 향유자가 될 수 있는 자격과 기회가 널리 개방되어 있는 작자가 향유자고 향유자가 또한 작자가 될 수 있는 공동작의 문화이다.
구비문학은 민중의 문학이다. 민중의 구비문학은 생활과 구별되지 않고 문학을 한다는 의식 없이 창조된다. 그리고 구비문학은 민중의 생활 경험 의식 가치관 등을 반영하며 지배층에 대한 비판과 항거를 나타낸다. 또 민중이 자기의 주장을 구현하는 공동의 문학적 광장이다.
구비문학은 민족을 구성하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학이기에, 생활 및 의식 공동체로서의 민족이 지닌 문학적 창조력의 바탕으로서 여러 형태의 기록문학을 산출한 바탕으로 작용해 왔다.
7. 구비문학의 범위
구비 중에서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는 문학이다. 말로 되지 않은 문학은 제외되지만 채록된 자료는 비록 글로 쓰여진 것이지만 구비문학에 포함된다. 문헌설화는 기재된 구비문학의 대표적 예다. 기재된 구비문학은 실제와 더 멀고 기재자의 의식이 가미되어 있다. 따라서 기재된 구비문학은 이미 기록문학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 화석화한 구비문학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구비문학개설, 장덕순 외, 일조각,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