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공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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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묵공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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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정치문화와 사회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내게는 조금 낯선 장르인 중국의 역사와 전쟁을 다룬 ‘묵공’ 이라는 영화를 감상해야 했다. 처음에는 수업과 ‘묵공’ 이라는 영화와 매치가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고 단순한 전쟁영화라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그것이 내면에 어떤 사상과 철학이 내포되어 있다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극장 개봉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생소했기에 영화 관람을 하기 전 간단하게 영화의 줄거리와 배우들을 살펴보았는데 우리나라 국민배우 안성기 씨와 홍콩의 유명배우 유덕화 그리고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출현을 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영화 묵공은 묵자에서 비성문(備城門) 즉, 묵가에서 연구한 방어전술 및 성을 지키기 위한 병술에 관한 묵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묵가인 혁리라는 주인공과 양성의 사람들 그리고 조나라 항장군의 3면 대결구도를 전쟁이란 환경 속에서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그러하듯 묵가의 사상과 당시 묵가들이 처한 환경을 그대로 반영하여 나타내어 주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말기 최강의 조나라의 10만 대군은 천하통일을 위해 연나라 정복을 위해 진격하던 중4000천명도의 백성과 약한 성벽을 가진 양성이라는 조그만 성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위기에 처한 양나라는 묵가에 지원부대를 요청하지만 묵가는 양성의 요청을 거절하였으나 묵가사상의 계승자인 혁리 혼자서 양성을 지키려 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웃지만, 혁리만의 특유한 화살촉으로 저 멀리 있는 조나라 장수에게 위협을 가하면서 전쟁의 승패는 병사들의 숫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10만 대군이라는 조나라 군사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희망을 양나라 백성들에서 심어준다. 그리하여 묵가 사상에 입각하여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양나라를 전략적인 방어전술로 조나라의 공격을 기적처럼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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