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소설의 특징과 미학 연구(토끼전)

소개글

우화소설의 특징을 살펴보고 토끼전의 미학인 풍자성에 대해 설명함.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우화소설의 특징과 미학
1. 우화소설의 특징
2. <토끼전>의 미학

Ⅲ. 나가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우화소설은 포괄적인 의미의 의인체 소설에서 출발하여 등장인물군의 부류에 따라 여러 형태로 파생된다. 동물을 등장인물로 한 동물우화가 소설의 장르로써 명실공히 등장한 시기는 조선후기이다. 시대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화의 서사적 전통은 우리 문학사의 꽤 이른 시기부터 존재하며, 꾸준히 그 편폭을 발전시켜 왔다. 즉 『삼국사기』 김유신 조에 실린 <구토설화>. 『삼국유사』에 수록된 동물과 관련된 설화를 비롯해서 사물이나 심성을 의인화한 고려후기의 가전, 유몽인의 『어우야담』의 <쥐의 결혼>과 같은 조선시대 문집에 보이는 우화문학 등을 거쳐, <토끼전>. <장끼전>. <두껍전>. <쥐전>과 같은 조선후기 본격적인 우화소설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적 단계마다 우화의 점진적인 서사적 편폭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후기 우화소설의 작품 세계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조선후기 향촌사회의 변동과 그곳에서 야기되고 있는 향촌민의 갈등과 대립을 짙게 반영한 일련의 작품들이다. 여기에는 <노섬상좌기>, <녹처사연회>를 비롯한 <두껍전>류와 <황새결송>, <서대주전>, <까치전>, <와사옥안>, <작오상송>류가 속한다. 앞의 세 작품은 쟁년형 우화소설이고, 뒤의 다섯 작품은 송사형 우화소설이다. 다른 하나는 위와 같은 조선후기 향촌 사회의 변동을 배경에 깔면서, 중세 봉건체제로부터 온갖 침탈을 겪던 하층민이 자신의 고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작품들로, 이른바 판소리계 우화소설이라 분류할 수 있는 <장끼전>이나 <토끼전>이 이에 속한다.
이와 같은 동물 우화소설은 고소설의 한 영역이지만 독특한 특징을 갖는다. 즉, 우의의 수법을 사용한 이런 소설은 오히려 인간의 본성과 인간 사회의 부정부패와 부조리한 면을 잘 나타내며 현실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렇듯 동물 우화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부정한 인간 세계와 인간의 모습을 동물에 빗대어 비판한다는 점이고 그로 인해 동물 우화소설은 당시의 현실 세계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재환(199). 『우화소설의 세계』. 박이정
신해진 유영대(1998). 『조선후기 우화소설선』. 태학사.
김미경(2001). 「우화소설 <토끼전>의 지도방안 연구」.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송성이(2005). 「동물 우화소설 연구」.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조용우(1999). 「토끼전의 풍자성 연구」. 세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