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러에 대하여

소개글

<빌헬름 텔>의 작가 쉴러에 대하여 조사

목차

머리말
죽음의 비극
<돈 카를로스>
소설가 쉴러
괴테와 쉴러
<빌헬름 텔>
맺는 말

본문내용

1. 머리말
괴테에 대하여 배우면서 그가 바이마르에 갔을 때 ‘쉴러’라는 사람과 교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그 ‘쉴러’라는 사람이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빌헬름 텔≫이야기를 쓴 사람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전까지 ‘쉴러’라는 작가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실에 내 스스로가 느낀 바가 있어 좀 더 알아보고자 하는 생각에서 이번 레포트의 주제를 쉴러로 정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쉴러에 대해서 아는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많은 자료를 찾아보면서 쉴러와의 만남을 시작하였다.
쉴러는 독일의 고전주의 극작가로서 괴테와 시대를 같이하며 그의 작품은 조화와 통일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그는 작품 활동 대부분을 희곡을 쓰는 일에 전념했지만 소설가로서, 시인으로서, 역사가로서, 예술가로서도 활동을 한 바 있다. 이렇게 다방면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한 시대를 누빈 그의 귀족적 본성에 대하여 괴테가 언급한 바가 있는데, 그 말에 의하면 쉴러의 본성은 언제나 아주 어려운 것을 추구하고, 이렇게 하여 가장 비속한 것조차도 고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와 괴테와의 교류, 비극적 휴머니즘, 소설가로서의 변모, 그의 희곡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다루어 보고자 한다.

2. 죽음의 비극
비극이란 쉴러에게 있어서는 삶의 무서운 긴장 상태를 터놓고 보여주는 것이었다. 쉴러는 투쟁과 고뇌에 가득 찬 인생, 희생을 무릅쓰고 감행한 결단있는 인생, 삶의 회의와 비운에 대한 깊은 통찰, 숭고한 것으로 나아가는 환상이 배제된 현실주의, 이와 같은 것에서 인간과 자기 자신을 주장하는 고귀성에 대한 신념, 그리고 신성한 것을 지키는 것은 인간의 사명이라고 하는 신념을 쟁취했다. 쉴러의 드라마는 비극적인 휴머니즘 문학이며, 그것은 운명에 의하여 결정되어 있는 좌절을 알면서도 인간에게 참고 견디면서 인간이 가진 품위와 위대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힘과, 극기하며 신의 절대성에 대한 자기의 주장인 자유를 향하여 고양되어 가는 힘을 주는 것이다. 쉴러의 비극은 언제나 인간의 숭고함을 묘사하는 문학이며, 그곳에는 도덕적, 형이상학적 가치가 적용되는 세계인 이념의 세계에 인간이 자발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참고 자료

Fritz Martini, 독일문학사(상), 황현수 역, 을서문화사, 서울, 1989.
Kurt Rothmann, 독일문학사, 이동승 역, 지구당, 서울, 1982.
곽복록, 독일문학의 사상과 배경, 서강대학교 출판사, 서울, 1983.
홍경호, 독일문학의 전통, 범우사, 서울,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