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관한 소고 ( 한의학적 원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본다 )

소개글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썼던 리포트를 올려봅니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가볍지만 참신한 시각으로 우울증에 대해 접근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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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울증은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병명이다. 우울증이란 병명을 만들어서 질병을 상품화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보다는 현대에 들어오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 군이 늘어났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왜 현대에 들어와서 우울증이 중요한 질병으로 대두된 것일까.
사회 구조적인 변화가 우울증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서비스업의 증가로 감정소모를 많이 하게 되는 직업군이 증가하였고, 지식정보업의 출현으로 정신노동을 하는 직업군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육체적인 병보다는 정신적인 질병이 나타나는 것이 현대 질병 표현 양상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현대에 들어서 특히 문제시되었기 때문에, 한의학 서적에서 우울증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우울증이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우울이라는 용어로 표현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다면 우울증을 한의학 서적에서는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 있을까.
필자는 한의학 서적에서 우울증과 가장 유사하게 표현된 증상이 불면 혹은 실면이라고 생각한다. 불면증과 우울증은 모두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다. 불면증과 우울증의 증상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원인을 찾아들어가면 모두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것이 불면증과 우울증의 치료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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