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중 삼국지19

소개글

명나라 나관중 삼국지 19 번역

목차

없음

본문내용

操曰：「公臺別來無恙！」
조조가 말하길 공대는 별래로 탈이 없으신가?
宮曰：「汝心術不正，吾故棄汝！」
진궁이 말하길 너의 심술이 바르지 않아서 내가 그래서 너를 버렸다.
操曰：「吾心不正，公又奈何獨事呂布？」
조조가 말하길 내 마음이 바르지 않은데 공은 또한 어찌 홀로 여포를 섬기는가?
宮曰：「布雖無謀，不似你詭詐奸險。」
진궁이 말하길 여포가 꾀가 없으나 너처럼 속이고 사기치며 간사하고 험악하지 않다.
操曰：「公自謂足智多謀，今竟何如？」
조조가 말하길 공은 스스로 족히 지혜가 있고 꾀가 많다고 하면서 지금 어찌 이렇게 되었는가?
宮顧呂布曰：「恨此人不從吾言！若從吾言，未必被擒也。」
진궁이 여포를 돌아보면 한탄컨대 이 사람이 내 말을 따르지 않았다. 만약 내 말을 따랐으면 반드시 사로잡히지 않았을 것이다.
操曰：「今日之事當如何？」
조조가 말하길 지금 일이 어떠한가?
宮大聲曰：「今日有死而已！」
진궁이 크게 말하길 지금 죽을 뿐이다.
操曰：「公如是，奈公之老母妻子何？」
조조가 말하길 공이 이와 같으면 공의 노모와 처자는 어찌하는가?
宮曰：「吾聞以孝治天下者，不害人之親；施仁政於天下者，不絕人之祀。老母妻子之存亡，亦在於明公耳。吾身既被擒，請即就戮，並無挂念。」
진궁이 말하길 나는 효성으로 천하를 다스리며 다른 사람의 어버이를 해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천하에 인자한 정치를 베풀어 사람의 제사를 끊지 않는다고 들었다. 노모와 처자의 존망은 또한 명공에게 있을 뿐이다. 지금 내가 비록 사로잡혀서 청컨대 죽게 하며 생각을 걸지 않는다.
操有留戀之意。
조조는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
宮逕步下樓，左右牽之不住。
진궁이 곧장 걸음으로 누에서 내려가니 좌우에서 끌어당기지 못했다.
操起身泣而送之。
조조는 몸을 일으켜 울면서 배웅하였다.
宮並不回顧。
진궁은 또한 돌아보지 않았다.
操謂從者曰：「即送公臺老母妻子回許都養老。怠慢者斬。」
조조가 따르는 사람에게 말하길 공대의 노모와 처자를 허도로 돌아가게 하여 노인을 봉양하라. 태만하는 사람은 죽이겠다.
宮聞言，亦不開口，伸頸就刑。
진궁이 말을 듣고 또한 입을 열지 않고 목을 늘려 형벌을 받았다.
衆皆下淚。
여럿이 모두 눈물을 떨어뜨렸다.
操以棺槨盛其屍，葬於許都。
조조는 관곽에 시체를 담아서 허도에 장사지냈다.
後人有詩歎之曰：
후대 사람이 시로써 찬탄하였다.
生死無二志，丈夫何壯哉！
생사에 두 뜻이 없으니 장부가 어찌 건장한가?
不從金石論，空負棟梁材。
금석을 따라서 논의치 않으니 한갓 대들보의 재주를 짊어지었네.
輔主真堪敬，辭親實可哀。
주인을 보필하여 진실로 경애를 감당하니 말이 친히 실제로 애석하네.
白門身死日，誰肯似公臺！
백문의 몸에서 죽을 날에 누가 공대처럼 긍정하겠는가?

方操送宮下樓時，布告玄德曰：
조조는 진궁이 누대를 내려갈 때 여포는 유현덕에게 고하였다.
「公爲坐上客，布爲階下囚，何不發一言而相寬乎？」
공이 상객에 앉으니 저는 섬돌 아래의 죄수이니 어찌 한 말로 서로 관용하지 않습니까?
玄德點頭。
현덕이 고개를 끄덕였다.
及操上樓來，布叫曰：
조조가 누각에 올라서 여포는 소리질렀다.
「明公所患，不過於布；布今已服矣。公爲大將，布副之，天下不難定也。」
명공이 근심은 여포에 불과합니다. 제가 지금 이미 항복합니다. 공은 대장에 되며 여포는 부장이 되면 천하에 안정되기 어려움이 없습니다.
操回顧玄德曰：「何如？」
조조가 현덕을 돌아보며 말하길 그의 말이 어떻습니까?
玄德答曰：「公不見丁建陽、董卓之事乎？」
현덕이 대답하길 공은 여포가 죽인 정건양, 동탁의 일을 보지 못했습니까?
布目視玄德曰：「是兒最無信者！」
여포는 현덕을 보면서 말하길 이 아이는 가장 믿음이 없다.
操令牽下樓縊之。
조조가 당겨 문루 아래에서 교사케 했다.
布回顧玄德曰：「大耳兒！不記轅門射戟時耶？」
여포가 현덕을 돌아보며 큰 귀 아이야! 원문에서 화극을 쏘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忽一人大叫曰：「呂布匹夫！死則死耳，何懼之有！」
갑자기 한 사람이 크게 부르짖길 여포는 필부이다! 죽으면 죽을 뿐이지 어찌 두려움이 있는가?
衆視之，乃刀斧手擁張遼至。
대중이 보니 도부수가 장료를 막아섰다.
操令將呂布縊死，然後梟首。
조조는 여포를 교수형시키려고 한 뒤에 효수하였다.
後人有詩歎曰：
후대 사람이 시로써 찬탄하였다.
洪水滔滔淹下邳，當年呂布受擒時：
홍수로 도도히 하비에 적시니 당년에 여포는 사로잡히게 되었네.
空餘亦免馬千里，漫有方天戟一枝。
적토마는 천리를 가니 허탄하게 화극 한 가지가 있네.
縛虎望寬今太懦，養鷹休飽昔無疑。
호랑이를 묶음에 느슨하길 바라니 여포는 지금 너무 나약하니 매를 길러 배부름을 쉬니 예전에 의심이 없네.
戀妻不納陳宮諫，枉罵無恩「大耳兒」。
처자를 그리워하며 진궁의 간언을 들이지 않고 잘못 유비를 귀 큰 아이라고 욕하며 은혜가 없다고 했다네

참고 자료

삼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