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카라마조프의 형제

소개글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무런 고민과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고민과 걱정으로 인한 약간의 무게를 안고서 살아간다.
그 무게감은 사랑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진로에 관한 것일 수도 있으며, 종교적인 그 무엇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예상외로 그 속에서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적어 고뇌하는 신자들이 많다. 신의 존재를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한다. 우리가 사랑의 냉정함에 아파하면서도 늘 새로운 사랑을 갈망하듯이 말이다.
이 책에서 또한 여러 색깔을 지닌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어떠한 생각의 양면성을 가지고 고민하고 갈등하는가를 찾아볼 수 있다.
책은 그 저자의 사상이나 생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경우도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가 유신론자였다는 데서 그의 종교사상이 어느 정도는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 책의 등장인물이자 무신론자인 이반과 유신론자인 알료사의 다른 면. 그리고 그 형제애를 통하여 작가는 종교적 양면성의 대립과 화합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양면성은 신의 존재에 대한 종교적인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각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통해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음탕하고 물욕이 강한 아버지 표드르 카라마조프와 거칠고 난폭하며 방황하는 첫째 드미트리, 뛰어난 지성을 가진 무신론자 둘째 이반, 신에 대한 믿음이 절실한 막내 알료사, 그리고 표드르의 사생아로 알려진 스메르쟈코프라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끊임없이 인간의 존재와 내면적 갈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 아들은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받지 못한 채 어린시절을 보냄으로써 각각 완성되지 못한 인격체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참고 자료

카라마조프의 형제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민음사/ 김연경 역